10억 들인 궁도장 4개월째 낮잠
10억 들인 궁도장 4개월째 낮잠
  • 함안/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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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김영찬기자
함안 스포츠타운 내 건립된 10억3000여만 원을 투자 건립한 궁도장이 관계기관과 궁도인들의 의견대립으로 4개월여 동안 활용되지 않아 말썽이 일고 있다.

문화관광과 조성삼 과장에 의하면 민선 4기 행정부당시 몇몇 궁도인과 관계 공무원사이에 새 궁도장 건립 조건으로 사용해오는 가야정을 함안군에 기부 체납키로 약정(문서상 작성 되지 않음)됐기 때문에 새 궁도장 준공과 함께 당연히 기부체납 돼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치 않아 사용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가야정 궁도 회원들은 故 “안상수”씨가 함안궁도인들을 위해 기증한 부지로 궁도회원들 명의로 등재돼 있으며 이곳이 감정결과 1억2000여만 원에 달하며 국비로 전액 보상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기부 체납하라며 수차례 걸쳐 공문서한을 보내는 것은 무언에 압력이자 월권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타 시군에서는 가야정은 70~80여 년의 오랜 기간 동안 전국대회 우승은 물론 개인전 단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으나 새 궁도장 건립 시 타 지역 궁도장 견학만 한 채 지역 궁도인들의 의견은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지어졌다며 이는 지역 궁도인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관계행정은 가야정을 끝까지 기부체납 하지 않을시 스포츠타운 내 규격에 맞게 설치된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조례규정에 의해 사용료를 받고 있어 신설 궁도장 사용 시 사용료를 받아야 하며 이마저 거절시 타 궁도인들에게 양도 또는 사용용도까지 변경사용 하겠다며 기부체납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잡음이 계속일자 가야정 회원들이 기부체납에 대한 찬·반 투표를 2차례에 걸쳐 실시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기부체납이 부결돼 궁도인들 사이에도 심한 갈등마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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