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부경남 새시대 ‘서부청사 관련 조례’ 공포
오늘부터 서부경남 새시대 ‘서부청사 관련 조례’ 공포
  • 강정배기자
  • 승인 2015.04.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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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서부부지사

막중한 책임감으로 경남도 서부청사를 이끈다   

 
정무부지사로 불리다 초대 서부부지사로 불리게 되는 최구식(56) 서부부지사. 최 부지사는 경남도 서부청사를 이끌어 나가는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됐다. 기자에서 국회의원에 이은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집행위원장에 이어서 정무직이지만 공무원이 된 최 부지사다. 홍준표 도지사의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초대 서부부지사인 최 부지사는 “서부 대개발과 경남 미래 50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서부부지사가 총괄하는 경남도 서부청사에는 3국 3직속기관 4 사업소가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664명의 공무원이 근무한다. 최 부지사는 먼저 서부청사 개청에 관한 일들을 중점적으로 챙기고 이어서 서부대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챙겨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 부지사는 경남의 미래가 달려 있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개통 등 주요 핵심사업도 꼼꼼히 챙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서부부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서부청사 조례 통과를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밝혀 달라
▲오늘(4월 30일) 서부청사 관련 조례가 공포되는 날이다. 오늘부터 진정한 서부청사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서부부지사’로 타이틀이 변경됐고, 관할 업무도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업무 등 서부권역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서부청사 개청 등 중차대한 시기에 초대 서부부지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영광스러운 일이며,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현재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은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역사적 변곡점에 놓여 있다. 과거 낙후 지역의 오명을 벗고 수부도시의 명성을 되찾는 일들을 수행하게 됐다. 도민들이 간절하게 바라는‘서부 대개발’과 ‘경남미래 50년’을 위해 열심히 뛰어 보겠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립 조례안이 통과됐다. 먼저 조례안 통과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달라
▲지난 21일 경남도의회에서 서부청사와 관련,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경상남도 청사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면서 30일(오늘) 공포가 됐다. 현행 정무부지사 명칭을 서부부지사로 변경하고, 기존의 정무적 업무 외에도 서부청사로 이전하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도 본청 3개국 소관 업무를 총괄한다. 여기다 인재개발원과 보건환경연구원도 함께 이전한다. 그러나 서부청사의 위치규정과 인재개발원 및 보건환경연구원의 소재지 변경 규정은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앞으로 서부청사 개청 등 추진 계획은
▲현재 서부청사는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오는 5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6월께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 오는 12월 준공 후 내년 1월에 개청할 예정이다.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최대한 기존 시설과 장비를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청사는 경남 도민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이고 특히 90년만의 도청귀환을 바라는 서부경남 도민의 염원이므로 내년 1월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다.

-서부청사 운영 계획은
▲서부청사에는 행정효율성과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서부권 산업과 관련이 많은 실·국 등이 이전하므로 서부부지사를 중심으로 서부 대개발을 기획하고 관련 사업을 관장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서부경남 발전과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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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청사 90년만의 도청환원
6월 기공식 후 내년 1월 개청
서부경남발전의 견인차 역할

정무부지사→서부부지사 변경
서부권개발본부·농정국 등
도 본청 3개국 소관 업무 총괄

수부도시 명성 되찾는 일 숙명
서부대개발·경남미래50년 위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열심히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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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청사의 기대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나
▲먼저, 서부청사 건립은 경남도의 낙후지역인 서부경남의 대개발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행정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으로 본다. 서부 대개발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과 함께 경남미래 50년 핵심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 항노화산업 등을 추진해 나가는 동력으로서 낙후된 서부권이 동반 성장하는 균형잡힌 새로운 경남발전의 추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부청사 건립은 경남 전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므로 변화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쇄신 및 서부경남 성장잠재력에 맞는 사업 지원 등 성공적인 서부 대개발 완성에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을 것이다.

-서부청사, 서부 부지사직 신설, 구체적으로 경남에 어떤 효과를 가져 온다고 보나
▲진주를 주축으로 한 서부경남은 몇 백년 만에 대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부산과 창원이 도청 이전 이후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서부청사가 오는 진주에 앞으로 무슨 변화가 생길지 명약관화(明若觀火) 하지 않나. 빠른 시일 내에 진주 혁신도시가 완성된다. 대한민국에서 삼성그룹 버금가는 LH공사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오고 진주에서 서울까지 KTX가 2시간 이내에 연결된다. 진주, 사천에 항공국가산단이 확정되었으며, 최근에 KAI가 한국형전투기사업(KFX)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것이 경제효과를 볼 때 90조원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앞으로 계속 서부경남에서 일어날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서부청사의 건립이며, 서부부지사직의 신설이라고 생각한다.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서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시급한 현안은 KTX(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착공이다. KTX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1966년 11월 9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김삼선(김천~진주) 기공식까지 하였으며,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국가균형발전 공약이다. KTX는 철도망의 사각지대인 서부경남이 수도(서울)권과 2시간 내 거리가 됨으로써 국토의 균형발전은 물론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저(최 부지사)는 국회의원 시절에도 그랬듯이 KTX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또 다른 시급한 현안은 혁신도시를 제대로 완성하는 것이다. LH의 한해 예산이 30여조원 가량이다. 이에 따른 어마어마한 권한이 진주로 내려와야 하는 데 잘 안돼 아쉽다. 이전 공공기관들 직원들이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오늘부로 명칭이 변경되어 정무부지사에서 서부부지사로 불리우지게 됐다. 정무적 기능은 어떻게 하나
▲‘정무부지사’ 타이틀이 ‘서부부지사’로 바뀌지만 기존에 수행하던 정무적 업무(의회와 관련되는 정무적 협조, 국회·정당 등 정무적 업무 등)는 그대로 수행하게 된다. 이에 덧붙여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3개국 업무와, 직속기관 3개, 사업소 4개 등 총 664명(도청정원의 32%)이 서부부지사 관할로 들어온다.

-옛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에 대해 법률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한 최 부지사의 생각은
▲옛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에 대해 일부 단체에서 국정조사법 등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의료원 건물이 지난 2013년 9월 17일 소유권이 경남도로 이전 된 후 도시계획시설 변경(종합의료시설→공공청사), 도의회 예산통과, 보건복지부 협의완료 등 행정적 법적 절차를 정당하게 밟아 진행되었다. 따라서 진주의료원에 서부청사 개청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을 책임지는 행정가로써 다시 진주에 오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그 소감을 밝혀 달라
▲서부청사 개청 등 중차대한 시기에 초대 서부부지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영광스러운 일이며,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현재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은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역사적 변곡점에 놓여 있다. 과거 낙후 지역의 오명을 벗고 수부도시의 명성을 되찾는 일은 제게 숙명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부 대개발’과 ‘경남미래 50년’을 위해 열심히 뛰어보겠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립 조례안이 통과됐다. 조례안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난 21일 경남도의회에서 서부청사와 관련된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경상남도 청사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현행 ‘정무부지사’를 ‘서부부지사’로 명칭 변경하고, 기존의 정무적 업무 이외에도 서부청사로 이전하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도 본청 3개국 소관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이전하는 서부청사의 위치와 인재개발원 및 보건환경연구원의 소재지도 진주시로 변경하는 것이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이다. 서부부지사 명칭과 조정된 소관사무의 시행시기는 2015년 4월 30일 조례공포와 동시에 시행하게 되며, 서부청사의 위치규정과 인재개발원 및 보건환경연구원의 소재지 변경 규정은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부부지사의 책임과 역할은 어디까지라고 보나
▲총 664명의 직원들이 서부부지사 관할로 들어온다. 664명이면 전체 도청직원의 32%에 해당한다. 서부부지사로서 우선은 서부청사 개청에 관한 일들을 제일 먼저 챙기게 되고, 아울러 서부대개발에 관한 사항들을 관장하게 된다. 진주 혁신도시의 완성, 서부경남의 화룡점정이 될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항공우주산업, 경남 서북부 지역의 항노화 산업 육성 등에 집중된다. 아울러 서부 경남지역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농정업무, 환경산림에 관한 업무 현안들도 꼼꼼히 챙겨볼 것이다.

-서부청사 개청 이전까지는 도청에서 업무를 보나
▲사무실은 현재 서부청사는 아니지만 선발대로 서부권개발본부가 진주에 들어와 있다. 서부권개발본부에 업무공간을 새로 마련하였다. 도청에서만 업무를 보는 것은 아니고 도청과 진주를 오가면서 업무를 보게 된다.

-서부대개발에 대해 쉽게 이야기 해 달라
▲‘서부대개발’이란 말은 지금부터 서부경남에서 일어날 일들을 생각한다면 ‘서부대폭발’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 당장 빠른 시일 내에 진주 혁신도시가 완성된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LH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건설회사다. 그룹 순으로 따지더라도 삼성 그룹에 이어 2번째로 큰 어마어마한 회사다. 혁신도시에는 LH를 포함해 11개 공공기관이 들어 오게 된다. 그리고 KTX(남부내륙철도)가 서울까지 2시간 이내다. 진주, 사천에는 항공국가산단이 들어 온다. 최근에 KAI가 한국형전투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다. 이것이 경제효과로 부면 90여조원 정도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앞으로 항공산단에서 계속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산청엑스포가 세계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리산 권역이 세계적인 항노화 산업의 메카가 우뚝 섰다. 이어 도청 제2청사가 진주로 온다. 이 모든 일들의(서부대개발)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서부청사의 개청이라고 생각한다.

▲ 경남도청에서 최구식 서부부지사가 서부청사 관련 조례 통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부청사 진주 이전은 90년 만에 도청 환원이라는 큰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최 부지사의 견해는
▲그러지 않아도 90년 만의 서부청사 시대라고 말씀드린 것은 그 동안 도청과 관련한 슬픈 역사가 많이 있다. 애초 1896년 8월 4일 도청이 처음 ‘진주’에 도청이 문을 열었다. 일제 강점기인 1925년 4월 1일 부산으로 도청을 빼앗긴 이후인 1983년 7월 1일에도 도청을 진주에 유치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는 5월 1일부터 서부청사 시대가 열리면 진주의 분위기는 ‘흥분의 도가니’가 돼야 한다. 그러나 아직은 실감이 좀처럼 나지 않고 있다. 서부청사의 건립은 홍준표 도지사가 아니면 생각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서부경남 출신 도지사가 많이 있었지만 서부경남 출신도 아닌 동부경남 출신의 홍준표 도지사가 많은 반대에도 무릅쓰고 강력하게 밀어부쳐 마침내 서부청사가 가시권 안에 들어오게 된 것으로 부지사를 떠나 도민으로써 기쁘게 생각한다.

-서부청사가 생기고 서부부지사가 상근하는 만큼 서부권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이제 서부경남 시대가 정말 활짝 열렸다. 서부청사는 단순한 몇 개 부서의 이전이 아니다. 진주를 주축으로 한 서부경남은 몇 백년 만에 대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부산과 창원이 도청 이전 이후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서부청사가 오는 진주에 앞으로 무슨 변화가 생길지 추정할 수 있다. 제(최 부지사)가 국회 있을 때부터 공을 들인 김천에서 진주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개통을 비롯한 홍준표 도지사께서 서부 대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들을 잘 챙겨 나갈 계획이다. 초대 서부부지사로서 서부청사 개청과 서부대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도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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