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항일투사 248명
여성 항일투사 248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4.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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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향토사학자

여성 항일투사하면 유관순(柳寬順)누나(열사)뿐이라고 생각하거나 다른 이름을 들어 본 일이 없다고 말한다. 사실은 정부로부터 훈.포장이 추서(수여)된 분은 모두 248명이다.

각종 자료상 나타난 인물은 2천여 명. 약 88%가 미포상이다.

추도일(秋道一)투사는 최초의 대한독립부인청년단을 조직해 단장으로 20여 명의 단원을 모아 활동하다 체포돼 약 2년간 옥고를 치른 사실이 동아일보 등에 보도되어 확실하지만 미 포상 되는 등 아직도 많다.
여성으로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을 받은 분은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인 장개석 총통의 부인이다.

우리나라 여성 중 에도 월등한 공적이 있지만 우리나라 여성은 보조원 역할이라고 인식하는 잘못된 유교적 풍습. 남성 우월주의. 성리학적 사고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등급인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은 여성은 남자현(1872~1933)열사 한 명 뿐이다. 남자현 투사는 남편 김영주가 의병활동중 순국하자 유복자를 안고 만주로 망명. 서로군정서에 동참하고 일본 총독을 암살하는 대열에서 활동하고 1932년 9월 국제연맹 조사단이 만주에 오자 손가락 하나를 우송한 분이다. 이어 일본 대사를 격살하기 위해 활동 중 피체돼 혹독한 고문을 받고 15일 만에 순국했다.

그 다음 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은 유명한 유관순과 1920년 9월 만삭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투척한 안경신. 남장을 하고 중국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상해사변에 참전한 권기옥.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광복후 장관.의원)장군의 딸 지복영. 여성 광복군 지도급 오광심(1910~1976)등이 받았다.
그 다음 아래 등급인 건국훈장 애국장 받은 분은 35명. 그 아래 등급인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분은 112명. 그 다음의 건국포장은 28명. 대통령 표창은 61명이다.

여성 항일투사중 생존자는 광복군은 오희영. 오희옥 자매이며 광복군 출신 민영주(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부인)유순희 등은 국내에 거주하고 박기은 광복군은 미국에 산다.

신채호 선생의 부인. 박자혜. 김구 선생의 모친 곽낙원. 박영준 전 한국전력 사장의 부인 신순호. 조시원 2대 국회의원의 부인 이순동. 김붕준 임정 국무위원의 부인 노영재 등도 일제 때 크게 활동했다.

이와 같이 일제강점기 여성들도 항일투쟁의 선봉에서 주도적으로 크게활약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념사업이 긴요하다.

*저서*
항일투사 열전 1.2권 저자
하동독립유공자 공훈록(하동군수 지원금)
함양항일투사록(함양군수 지원금)
산청항일운동사(산청군수. 문화원 지원금)
진주항일운동사(문화원. 경남도 문예기금)
아름다운 항일운동(시집)
해송이 비바람에 시달려도
임진왜란 때 여성들의 역할. 공적(논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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