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출범 3년만에 첫 적자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출범 3년만에 첫 적자
  • 거제/유정영기자
  • 승인 2015.05.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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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결산·영업이익 마이너스 9억7531만원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출범 후 흑자를 이어오다 3년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


공사는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14년 결산 자료를 공시했다.

공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69억5130만원, 매출원가 158억2024만원, 매출총이익 11억3105만원, 판매·관리비 21억637만원으로 영업이익 마이너스 9억7531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자 수익과 법인세 비용 등을 정산한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9억499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당기순이익 3억3806만원과 비교하면 1년 새 수익이 12억원 이상 준 셈이다.

공사가 첫 출범한 2012년에는 6482만289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같이 공사의 경영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데는 2013년 10월 문을 연 '포로수용소 평화파크'의 과도한 감가상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평화파크는 거제시가 현물 출자한 것으로 지난해 13억원 상당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올해도 16억원 상당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했다.

공사 관계자는 "건물 등 유형자산은 매년 감가상각이 발생한다"며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사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종량제 봉투판매와 자원순환시설·체육시설·관광시설·문화시설 운영 관리 등 단순 대행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아파트 건설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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