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발생 2013년 350마리 등 꾸준히 증가
거제시가 유기동물 보호소를 대폭 늘린다.
시는 이달 중에 관내 사등면에 오는 8월 말 준공예정으로 '거제시 유기동물 보호소' 증축 공사를 완료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보호소 옆 부지에다 사무실, 창고, 보호시설 등을 갖춘다.
종전 유기동물 보호소는 지난 2008년에 준공한 기존 시설에다 이달 현재까지 고양이 15마리와 개 155마리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개 460마리, 고양이 9마리 중 65마리는 주인이 찾아가고 나머지 164마리는 새 주인에게 분양됐다.
나머지 70마리는 자연사와 안락사를 했다
거제지역 유기동물 발생 수는 2012년 200마리, 2013년 350마리 등 꾸준한 증가세다.
시는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 하거나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유기동물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분양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거제시 농업정책과 축정담당(639-6365)으로 하면 된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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