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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과 세계 식문화권최진상/경남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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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4  16: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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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많이 필요한 공기와 물 그리고 영양소의 섭취 등의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다. 이들 영양소는 모두 자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축산물 및 수산물의 원료나 이를 조리 또는 가공하여 만든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매일 이러한 형태의 식품을 일정량 섭취하여야 한다.

이러한 식품을 섭취하는 행동을 식생활이라 하며, 식(食)은 생명현상의 필수요소이다. 수학사의 ‘식생활과 문화’를 근거하여 지리적, 재료의 사용 및 먹는 방법에 따른 분류를 알아보고자 한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민족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다른 독특한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식문화의 형성에는 지리적 환경이나, 종교, 사회 문화적 환경들이 함께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에 따라 다양한 관점 및 기준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우선 지리적 위치에 따른 분류로서는 동양 문화권, 서양 문화권 및 기타 문화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양 문화권으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몽골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과 동남아시아 문화권 및 인도 문화권을 포함하게 된다. 동북아시아 문화권은 유교를 일상생활의 기본으로 하면서 불교를 숭배하는 특징을 보인다. 동남아시아 문화권은 종교적으로 이슬람교와 불교가 혼합된 지역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이 포함된다. 인도 문화권은 힌두교와 불교가 혼합된 문화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등을 포함한다.

서양 문화권은 유럽 전 지역과 시베리아를 포함하는 유럽 문화권과 초기에 아시아에서 이주한 인디언들이 거주하다 유럽인들의 이주로 유럽 식문화가 발달한 아메리카 문화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럽 문화권은 지리적 위치에 따라 북서부 유럽, 지중해 및 동부 유럽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들의 종교는 각각 개신교, 가톨릭 및 그리스 정교 등이다. 유럽은 르네상스 이후 전체적으로 발전하여 근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문화를 전파하였다. 아메리카 문화권 중 북 아메리카는 북서부 유럽의 문화를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등이 포함되며, 남아메리카는 남부 유럽인 스페인과 포르투칼 문화가 전파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이다.

기타 문화권으로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이며, 수많은 나라와 언어를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문화권은 고대문명의 발상지이며, 유럽, 아랍지역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북부아프리카와 암흑의 대륙으로 불리며, 원시적 농경과 수렵을 통해 생활하다가 유럽인들에 의해 식민지화되었던 중남부 아프리카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작은 대륙인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남태평양 문화권이 있다. 호주가 알려진 것은 18세기 후반으로 서방세계에 알려진 후 뉴질랜드와 함께 영국의 식민지로부터 독립을 하였다.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문화보호를 위해 노력은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국문화를 나타내고 있다.

식물성 식품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문화권에는 그 소재가 밀, 쌀, 옥수수 및 서류로 구분할 수 있다. 가축을 무리로 방목하여 이를 주식으로 이용하는 동물성 식품을 주식으로 하는 유목 문화권이 있다.

먹는 방법에 따라서는 수식 문화권, 저식 문화권 및 나이프와 포크 문화권으로 구분한다. 수식(손을 사용) 문화권은 이슬람교, 힌두교권, 동남아시아 일부지역에 해당하며, 전 세계 인구의 40%에 해당한다. 왼손 식사는 안 되고, 위생상의 문제도 있지만 손의 감촉과 입 속의 감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수저를 사용하는 문화는 중국 문명 중 화식(火食)에서 발생하였으며, 한국, 이론, 베트남, 대만 등 유교문화권이 이에 해당한다. 세계 인구의 약 30%가 이런 문화를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젓가락은 반찬을 집기에 적당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중국의 젓가락(콰이즈)은 기름지고 뜨거운 음식을 잡기에 적합하도록 길이가 길고 끝이 뭉툭하며, 플라스틱이나 대나무 등을 소대로 한다. 일본의 젓가락(하시)은 생선을 발라먹기 적합하도록 끝이 뾰족한 나무 소재로 되어 있다. 나이프, 포크, 스푼 등은 16세기 이탈리아, 스페인 상류사회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17세기 독일, 영국, 북유럽을 거쳐 18세기에 대중화되었다. 세계 인구의 30%에 해당한다.

먹는 도구도 차이가 있지만 이들의 조리방법 또한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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