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추가지원 건의문 발송
통영시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추가지원 건의문 발송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5.05.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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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작업 물량 확보…충분히 정상화 가능한 업체"

통영시는 지난 15일 성동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한 추가자금 지원에 관한 건의문을 산업통상자원부 및 채권단에 발송했다.


이 건의문에는 "성동조선은 2010년부터 악화된 조선경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인적, 물적 구조 조정을 통해 정상가동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44척 2조6000억원을 수주해 현재 76척 4조8000억원의 수주잔량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시는 이어 이 수주량은 향후 2년간 작업 할 수 있는 물량이며 조선업의 계약 방식이 헤비테일 방식임을 강조하며 선박 건조를 위한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면 충분히 정상화가 가능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동조선은 현대, 삼성, 대우 등 조선업계 빅3을 제외하고 20만t급이하 중대형 상선을 자체 기술로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중견업체며 중국 등 신흥 조선국들의 추격을 견제하는 기술 방패막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하지만 지원 타이밍을 놓치면 수주 선박에 대한 계약 취소는 물론이고, 기술인력 및 기술력 유출, 국제 신뢰도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성동조선이 부도가 나면 60여개의 협력사가 줄줄이 도산해 2만4000여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는 대량 실업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이들의 가족, 조선소 주변 상가, 식당, 원룸, 은행 등 조선소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는 타 업종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된다. 성동조선은 수주잔량기준 세계 9위 조선업체로 추가자금이 지원된다면 충분히 정상화가 가능한 업체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통영/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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