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서민대책 마련돼야
고유가 서민대책 마련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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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무연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18일 오후 6시 현재 경남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967.13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올해 4월5일의 1963.51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694.56원에 비해 무려 272.57원이 오른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가격도 ℓ당 1761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492.96원보다 368.04원이 올랐다.


우리 경제는 유가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앞으로 국내 경제에 닥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고물가와 경제난에 유가급등까지 겹치면서 서민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급등하면서 화물트럭운전자, 영세 어민 등 기름 소비가 많은 생계형 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물가 속에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이들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서민들도 이제 곧 기름 소비가 많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이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생계형 자영업자들은 기름값 때문에 하루를 버티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하지만 정부는 기름값을 일률적으로 내릴 수 있는 유류세 인하조치는 물론이고, 기름 소비가 많은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도 외면하고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지자체의 면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물가에 연쇄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류세를 내릴 필요가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생보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이 고유가로 겪는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해서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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