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성수기 탐방객 26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지난 봄 성수기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가운데 80%가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지난 봄 성수기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주요 탐방 거점인 통영지구의 달아공원과 한산도, 거제지구의 내도·지심도 등 4개 지점에서 보름간(4.16~4.30) 실시하였으며 국립공원 인지도, 탐방유형, 시설물 이용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리산, 설악산 등 산악공원과는 전혀 다른 해상공원만의 특색있는 결과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고, 응답자 80%가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설문결과를 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대한 인지도는 조사대상 탐방객의 60% 정도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성별은 여성(52%)이 남성(48%)보다 다소 높았다.
또한 두 번 이상 방문하는 탐방객 수도 41%를 차지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경관지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계기로는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인의 권유(52%)에 의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46%가 인접지인 경상도 지역에서 왔다고 답했다.
방문목적으로는 잘 보전된 아름다운 해상경관을 보며 휴식·휴양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 70%로 나타났고 일몰 감상, 바다백리길 걷기, 여객선 및 유람선을 이용한 섬 탐방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통영 8경의 하나인 달아공원은 연화주차장 준공 이후 편리한 주차시설이 마련되어 응답자의 96%가 시설물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허태훈 행정과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주요 고객인 가족단위 생태체험 탐방객을 위해 해상공원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탐방서비스를 제공하여 공원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통영/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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