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를 발견해 보자
관심사를 발견해 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5.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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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실력이 화살이라면 관심사는 표적이다. 표적 없는 화살은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 우리의 하는 일에 끊임없이 반복습관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관심을 두지 않으면 생각자체가 없기에 조그마한 관심이 머릿속에 머무는 동안 평소 잊고 지냈던 일을 실천하는데 매우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이 무엇인가? 마음먹은 것을 한번 실천해보는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어떤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새로운 사고력의 싹이 돋아난다. 환하게 웃으면 상대방이 환하게 웃음을 주는데 확실히 관심에는 미소와 웃음이 단연 효과적이다. 내가 환하게 표정을 짓는데 상대방이 반응이 없으면 왠지 시무룩해지면서 멋쩍기도 하다. 다음부터는 그 사람에게는 환한 미소를 짓지 않을 것이다. 물론 교감이 없기도 하지만 평소의 성격이 나타나기에 이 인사하는 부드러운 태도는 자신의 큰 자산이기도 하다.

예절뿐만 아니고 온통 생각하는 대로 마음의 상태가 움직이기에 우리가 사소한 일에서 관심을 가지고 그 관심이 나와 함께 오래갈 때 그것이 비로소 꿈이 되기에 꿈이라는 것이 이것저것 이해 타산해서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가슴으로 열정을 가지고 지옥의 문까지 가서 두드릴 각오를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예술에서 창의력 넘치는 아이들의 활동을 주의 깊게 관찰해보면 진실성을 발견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담요위에 한지를 놓고 호기심을 가지고 그림 그릴 때, 내가 직접 붓을 잡고 시범을 보이면서 긴장된 표정과 함께 작품이 한점 탄생할 때 눈빛은 빛이 나면서 우와 하며 들숨을 쉰다. 이런 때는 보기만 하여도 뇌의 부위가 활성화 하는 것이다.

관심의 집중도가 높고 간단한 붓놀림으로 나무가 되고 숲이 되니 신기하면서 하나하나 반복적으로 재미있게 그려 나갈 때 두뇌가 전반적으로 활성화 된다는 애긴데 이것이 바로 교육이다. 열심히 하는 것은 훈련이다. 교육이라는 것은 모르는 것을 알게 하는 것으로 한 차원 높은 큰 개념으로 생각의 틈과 여유가 있으면서 생각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여유를 두고 좀 더 놀아본 사람들이 잘 논다고 한다. 놀려야 창의성이 나올 여유가 생기고 즐거워야 평생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전문성에 대한 저력이 나온다고 한다.

서양의 현대미술사에 입체파라는 화가 중에 피카소가 천재적이고 창조적인 화가로 불리는 이유는 사람의 얼굴을 그릴 때 앞을 보는 동시에 옆을 보고 있는 그림을 그렸기에 화면의 변화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냈다. 어느 조직이든지 관심의 방향에 따라 소위 퍼지사고력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도 될 수 있고 저것도 될 수 있는 알송달송한 무한대의 상태를 말하므로 상상을 초월하는 사고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놀이문화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사람에 따라 환경이나 문화, 그 가치관을 고려해 주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속에 바로바로 일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춘 전문적 인재가 나오는 것이다. 전문성은 일에 대한 실력으로 땅과 같이 단단한 기반을 갖춘 사람이다.

정신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평소에 병풍처럼 인생헌장을 둘러쳐져 긍정적인 대본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기에 문제의 크고 작음을 떠나 조그마한 관심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기에 성공하는 것이다. 아름답게 태어나서 생각까지도 아름답게 실천하면 그야말로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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