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 길라잡이(16)
카페창업 길라잡이(16)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6.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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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창업에서 상권 분석은 수백 번 강조해도 부족하다.


그만큼 창업 성공의 키는 어느 곳에 자리를 틀 것인가라는 것이다.

요리를 잘하고, 고품격 실내 인테리어를 한 들 상권분석이 잘 못되면 맛을 알아주지도 인테리어를 인정해 주지도 않는다.

창업한답시고 먼저 상가를 계약하고 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될 때가 있다.

창업 준비하기위해 배웠던 음식이며 커피,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전면적으로 새로 그 상권에 맞춰서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움직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땀과 금전적으로 투자하고 배웠던 실력을 널리 알려야 하지만 손님들이 오지 않는다면 손님을 찾아 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

맛이 없다면 좋은 재료 정성을 더 하면 되고, 인테리어가 부족하면 보완하면 되고 서비스가 불만족하면 개선시키면 되는데 부동산은 건물을 들고 옮길 수가 없다.

간단한 방법이야 수 천만원 들여 만든 인테리어와 계약금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다시 옮기면 되는데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갑 열기가 쉽지 않은 요즘엔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다. 맛이 월등히 뛰어 나지 않는다면 굳이 시간과 유류 비를 소비하며 찾아 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가게 앞에 현수막을 내 걸고 팜플렛을 나눠 준다 한들 사람이 지나가지 않고 보지 않는 현수막을 설치했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건물을 들고 손님을 찾아 가지 못한다면 찾아오게끔 해야 하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

기본적인 소셜마케팅(Social marketing)으로는 facebook, naver, 카스, 카카오톡, 문자, 블로거, 카페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워낙 많은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어 자칫 SNS 홍수속에서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야기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마케팅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주기적인 업데이트(update)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전문가에게 맡기게 되면 금전적으로도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한다.

즉, 입지선택이 신중하지 못하면 자신이 추구하는 음식과 음료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에 마케팅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 되어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부모 형제들이 공짜로 상가를 빌려준다 하더라도 고민에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고, 친구, 지인, 부동산 업자들의 달콤한 말에 싸다고 계약했다가는 창업 이후 커피나 음식을 들고 손님 찾아 배달 가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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