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3일부터 선박사고 발생시 정확한 정보파악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활동을 위해 관내선박 1만 2000여척을 대상으로 선박정보 일제정비를 실시한다.

이번 정비는 지난달 12일 통영시 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선박이 발생, 선박출입항관리 종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인근 항해선박으로 구조협조 연락을 취했으나 변경된 선박정보 사항이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아 구조활동이 지연된 것에 대한 후속조치에서 비롯됐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사천해경안전센터 등 관할 해양경비안전센터 내 모든선박에 대해 선박정보 일제정비를 지시, 선장과 선원의 비상연락처를 현행화하고 사고발생시 인근어선 등 모든 구조세력을 활용해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조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관내 순찰활동시 어민들을 대상으로 선박정보 변경시 해양경비안전센터에 변경신고 해줄 것을 홍보하는 한편 선박패스 장치(V-PASS)의 단문자 송신기능을 활용해 선박정보 변경신고를 당부하는 메시지도 발송할 계획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박정보 현행화를 실시해 선박사고 발생시 정확한 현장정보 파악과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