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재배 LED 최적광량 구현 찾았다
인삼 재배 LED 최적광량 구현 찾았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6.0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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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식물공장연구팀 인삼재배 애로 해결

▲ 경남도농기술원 식품고장연구팀이 식물공장 수경재배 인삼에 LED를 활용해 최적 광량을 구명했다고 9일 밝혔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 식물공장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기술이 농촌에 보급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식물공장 수경재배 인삼에 LED를 활용해 최적 광량을 구명해낸 식물공장연구팀의 ‘식물공장 수경인삼 생산기술’이 농촌진흥청 영농활용기술에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농촌진흥청 영농활용기술로 채택된 식물공장 수경인삼 생산기술은 작년‘토종 흰민들레 주년생산기술’에 이어 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식물공장이 거둔 또 다른 성과로, 향후 식물공장을 이용한 고부가 첨단농업 실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삼은 생육특성상 많은 햇빛이 필요하지 않고, 생장이 다른 식물에 비하여 매우 느린 편이기 때문에 최적의 생육 조건에 필요한 적절한 광량 구명이 생산농가의 요구 사항이기도 했다.

이번에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은 인삼을 노지가 아닌 실내에서 인공광으로 재배할 때 최대생장에 필요로 하는 LED광량을 구명한 것으로, 최적의 광량은 50μmol(마이크로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밀폐된 식물공장에서 인삼을 5개월 동안 재배하는 과정에서, LED 광량이 50μmol일 때 뿌리와 잎의 무게가 75μmol일 때에 비해 10.2%, 25μmol에 비하여는 36.8% 생장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수경인삼, 또는 식물공장을 이용한 새싹삼 생산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특히 잎과 뿌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식물공장 인삼의 경우, 품질 면에서도 사포닌 함량이 기존 토양재배 인삼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

식물공장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장영호 박사는“노지재배 인삼의 경우, 수확 철이 되면 인삼 잎이 모두 말라버리지만, 식물공장 인삼은 뿌리 수확 때까지 잎이 푸릇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쌈 채소나 샐러드, 녹즙 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식물공장 인삼 생산과 수요를 늘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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