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각종 음식점과 공공기관·학교급식소의 식재료소비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보다 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하는 곳이 더 많았으며, 심지어 어떤 음식점은 마늘·양파까지도 다른 지역농산물을 사용했다. 음식점과 공공기관·학교급식소가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하든 그것은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지만,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적으로, 군에서 전 음식점과 공공기관·학교급식소를 대상으로 우리지역 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과 더불어 군수님의 서한문을 발송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 바란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첫째, 품질 좋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먹기위해서이다. 우리 지역 농민이 직접 재배하여 생산된 품질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실시간으로 확인·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상생의 길을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유통단계 축소로 농민은열심히 농사를 지어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믿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신토불이, 몸과 땅은 둘이 아니라는 뜻으로 우리가 사는 땅에서 생산되는 것을 먹어야 우리 체질에 잘 맞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살리기 위해서는 군의 공직자는 물론 군민들이 똘똘 뭉쳐서우리 전 지역 농산물의 사용을 위해 적극적인홍보와 함꼐 소비촉진 여건 조성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합천/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