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부권 중심농협으로 자리매김
진주 남부권 중심농협으로 자리매김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06.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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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부농협 정광호 조합장

 
진주 남부권을 대표하는 남부농협 정광호 조합장은 2010년 제14대 조합장으로 취임시 조합원과 고객들로부터는 폭 넓은 신뢰를 받고 고객에게는 최상의 금융서비스의 가치 제공 목적 실현을 신념으로 조합장으로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한 차원 높은 농협 경영문화 구현을 통해 진주 남부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농협조합으로 그 걸음을 크게 내딛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여 건전 농협, 투명한 농협,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 구현을 위해 노력한 점 등으로 조합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정 조합장은 남부농협 고객과 지역민의 자부심이 되는 진주남부권을 대표하는 금융경제 문화복지 종합센터로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의 실익과 건전 자산증식, 투명경영,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최선을 다하며 남부농협이 전국 최고 조합 목표 달성의 당찬 포부를 갖고 있는 정광호 조합장과 남부 농협이 지역민의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정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남부농협 현황은
▲본점은 조합원 및 고객의 편의를 위해 1994년 8월 지상3층 지하2층 규모로 신축했으며, 본점을 비롯해 내동지점, 정촌지점, 가호지점에서 상호금융 예금 및 대출업무와 영농자재 구매 및 농산물 판매사업과 하나로마트, 조합원 및 지역고객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3월 현재 조합장을 비롯한 77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예수금 4065억원, 대출금 2959억원으로 205억원으로 진주 남부권을 대표하는 조합이다.

-남부농협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2012년 종합업적평가 1위, 2013년도 1위 2014총화상 수상 등 경영상 전국의 농협에 모범적인 조합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 도입, 농협에 대한 고객 이미지 쇄신, 농업인의 소득 증대 등이 주요 운영 이념으로 삼고 있다. 협동조합 이념에 부합된 조합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 남부 조합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조합 운영을 통해 좀 더 많은 지역사회환원사업의 펼쳐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다.

▲ 정광호 조합장이 지난 3·11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올해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조합의 수장으로 조합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조합장의 역할은 농업협동조합의 이념에 충실해야 한다. 이념에 충실하지 않고 조합장이 일선 사 기업의 대표처럼 권위를 내세우거나 해서는 조합의 발전은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조합장의 임기를 마치면 조합에서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저의 책상위에 있는 조그만 명패하나가 고작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을 자신의 기업체처럼 생각하고 운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조합운영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조합은 인적 결합체이다. 그러므로 신속한 정보 전달 등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가 변화하고 금융환경이 변화하는 것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도 조합장이 가져야하는 조합운영의 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올해 목표 사업과 임기중 역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진주시 가호동의 역세권 개발, 교통센터, 정촌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혁신도시 등 이곳 지역은 자고나면 바뀌는 역동적인 지역이다.
농산물과 일반 생필품 등 금융점포와 함께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로컬푸드 유통센터 건립 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혁신도시 지역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펼치게 될  혁신도시 지점개설 위한 신청을 지난해 이미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빠르면 올해안 늦어도 내년 초에는 지점개설이 완료 될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남부농협이 현재 운영중이 주유소가 나동면, 정촌지점에 있다. 가호동 지역의 고객들이 이용하기에는 애로가 있었다. 그래서 가호동 지역의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향후 교통센터 등이 들어설 경우 가호동 주유소가 이곳 지역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자산규모 7000억원에 달성하고 임기중에는 1조원에 달하는 자산규모를 가진 조합으로 만들어 가고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진주를 대표하고 진주 남부권의 중심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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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남부농협
2년 연속 전국 종합업적 평가 1위 달성
농협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 수상 등

20년 근무한 경험 바탕 실무에 능통
조합원 지원 역량강화 건전경영 구현
지역민과 지역사회 더 크게 환원할 것

저비용·고효율 경영시스템 구축
농협 활성화 위한 특색사업 발굴 추진
상호금융확대·안정 수익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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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주시 남부권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영업 확장 등에 대한 계획은
▲물론 영업확장도 중요한 부분이다. 조합을 경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합원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대 고객만족 서비스가 처음이다. 저희 조합은 이미 혁신도시 건설 등과 함께 이곳지역의 금융서비스 충족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가지기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영업망 확장과 이곳 지역의 고객 선점 등을 위한 노력과 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농협의 근본적인 이념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것이다.

-남부 농협의 조합원 고령층 비중은 어떻는가
▲기존 조합원들의 고령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저희 조합의 자랑 같지만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께서 남부 조합의 조합원으로 등록하는 건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저희 조합의 미래 발전적인 부분을 인정하신 것이라 판단된다.
조합의 역사가 40년넘게 이어져오면서 지역에서 남부조합의 경영을 지켜보고 고객들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안다. 이곳 지역에는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산재해 있다. 이는 곳 각 금융기관과의 경쟁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남부 조합의 경쟁력은 이곳지역에서 독보적이라고 자부한다.
남부농협의 발전은 이지역민들과 함께 정비례하여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것은 지역민이 남부 농협의 발전에 현저한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으며 조합원들이 주인이 조합으로서의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충실하게 어필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곳 지역민은 물론 고객만족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아 신뢰할 수 있는 금융울타리로서의 역할에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다.

-초저금리 시대 예대마진율축소에 따른 기본 수익구조 마련 대책마련은 무엇인가
▲사실상 초 저금리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 예대 마진율을 바탕으로 조합을 운영하는 금융기관은 사실상 경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그렇지만 두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으로 어떻게 극복을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남부조합의 경우도 회계기간이 시작되는 초년도에는 더욱이 마진율이 축소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방법은 첫째 부실채권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가중 무수익 여신비율 축소됨에 따라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지게 될 것이고 둘째 분자와 분모을 같이 신장시켜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박리다매를 한 예로 설명하면 이해가 쉽다. 사업양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취하지 않고 금리 조정에 따른 수익구조 마련은 여타 금융기관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있다.

▲ 진주남부농협 본점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일선 금융기관에서는 공제판매 등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남부조합의 비이자 수익구조 마련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물론 조달금리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공제 판매도 한 방편을 된다고 생각한다. 공제판매에 대한 사업계획에 따라 판매 목표의 과대 설정으로 직원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불편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공제판매도 새로운 수익구조의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만 공제는 흔히하는 말로 ‘만인은 일인을 일인은 만인을’이라는 말과 함게 상호부조의 목적으로 판매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의 안정적 수익구조의 실현을 위해서는 불요불급한 예산편성 및 집행을 줄이고 보다 다양한 사업 전개를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화 된 수익구조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남부조합이 계획하고 있는 지역 환원 사업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조합원 복지나 지역민의 복지를 위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으로 정촌면 지역에 목욕탕 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곳 지역에서 목욕탕을 한번 가려면 사천시를 가던지 아니면 가호동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복지의 수요가 있는 곳에 사업을 투자하려고 한다.
그리고 영농자재백화점을 올해 중 신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영농자재백화점이 완성되면 우리 조합원 및 고객들이 영농자재 구매를 위해 먼 곳까지 갈 것 없이 이곳 영농자재백화점에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농약 공동방재를 올해 7월, 8월 3차에 걸쳐 공동방재를 계획하고 있다. 즉 농민들이 손에 농약을 묻힐 필요가 없다. 도한 지역사회 소소하게 발생하는 행사 등에도 저희 남부조합이 할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제1회 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갈수록 사회가 노령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화고 있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들 한다. 이들 연령층이 조합장기 게이트볼 대회 개최를 통해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취재 후기 …
인터뷰에 응하는 그날 초여름의 뜨거운 날씨를 식혀주듯 비가 내렸다. 취재기자보다 늦게 조합 사무실에 들어선 정광호 조합장의 양 어깨에는 비를 맞았는지 젖어 있었다.
어디를 다녀온 듯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많이 기다렸냐는 인사말과 함께 주섬주섬 뭔가를 찾기 시작했다.
남부조합에 대해 설명할 것이 많다며…. 생기 있는 표정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고 흔히 말하는 프로의 근성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일에 대해 몰두하면 온 정열을 다 쏟는 그런 프로정신이 몸에 배어 있는 듯했다.
정 조합장은 이날 아침에도 곧장 사무실로 출근한 것이 아니라 지역의 조합원과 사업소 등을 둘러보고 출근하는 길이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일단 출근하고 나서 관내를 돌아보는 수순일 것이다. 즉 탁상 경영이 아니라 조합원과의 소통과 현장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남부농협 조합원과 고객들이 그를 신뢰하고 있는 만큼 남부농협 발전의 중심에서 한 몫을 톡톡히 해 내고자 매일 아침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전문적인 지식 함양은 물론 조합원과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투명경영으로 신뢰받는 남부농협,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남부농협, 농협 이념을 실천하는 조합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일선 조합장은 조합의 수장으로서 그 권위의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조합의 발전을 위해 항상 눈,코 입, 귀 모든 것이 열려 있어야 한다며 퇴직 시에는 자신의 책상위에 놓여진 명패 하나 기념을 가져갈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조합을 이끌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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