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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도록 살고 싶소김민창/진주향토시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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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4  18: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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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눈물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사람이나 짐승의 눈알 위쪽에 있는 누선에서 나와 눈알을 적시거나 흘러나오는 투명한 액체 상태의 물질이라고 나온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눈물의 의미는 전부 다를 것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눈물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그만큼 거짓된 세상이고 참된 눈물이 아닌 보여주기 식의 눈물이 많은 세상이라는 증명해 주는 것이다.

진심으로 이웃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민족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세계를 위해 눈물을 흘려 보았는가? 자신의 고통과 아픔 때문에 흘린 눈물이 많은 사람일수록 남을 위해 울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울었다면 자기 입장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작가 알베르 카뮈(1913~1960)는 Live to the point of tears.(눈물나도록 살아라.)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카뮈는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사람마다 해석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최선을 다해 살아라는 의미가 담겨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면 감동이 생기게 된다. 어떤 일이 이루어질 때 사람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기쁨의 눈물은 어쩌면 설탕과도 같이 달지도 모른다. 영국의 두 아이의 엄마 tif롯 키틀리는 대장암 4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22개월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매일 매일 눈물나게 살았는지 모른다. 달콤한 눈물을 흘리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다가 그녀가 더욱 떠오른다. 그녀의 마지막 블로그 내용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두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의 아픔 위에 누리는 기쁨이라면 결코 달지 않을 것이다.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는 것은 나를 위해 살아라는 것이 아닐 것이다. 적어도 나보다 못한 누군가를 위해 내가 도울 수 있을 때 눈물 나는 인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는 외로움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그들을 위해 흘린 눈물이 많을수록 이 사회는 더욱더 밝아질 것이다. 눈물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울고 싶다고 해서 생기는 눈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눈물은 함께 하는 것이다. 이심전심으로 통할 때 쳐다만 봐도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이 깊은 마음을 헤아리고 국민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것이 눈물이 나도록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의 정치는 이런 진심어린 눈물이 없다. 그것이 너무 아쉬운 것이다. 국민의 마음을 읽어내지 못 한다. 국민의 아픔을 알지 못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애써 외면한다. 정치인들이 흘리는 눈물은 감동이 있어 흘리지 않는다. 그 눈물은 쓰디쓴 아픔을 느낀 국민들의 눈물과는 다를 것이다. 이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암흑의 터널을 가는 시대는 지나가지 않았는가? 아직도 과거의 구태의연한 정치적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현실을 인식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마저 생긴다.

사전을 찾아보니 아래에 또 다른 의미의 눈물이 있다. 남을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이나 남의 어려운 처지를 가엾게 여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국민은 지금 눈물겹고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소설 중에 ‘페스트’가 있다. 1940년대 알제리 항구도시 ‘오랑’을 무대로 전개되는 이 소설에서 의심스러운 열병이 확산되자 당국은 회의를 열고 “현실적으로 우려할 만큼 특징이 규명된 상태가 아니며 또한 시민들이 냉정을 잃지 않으리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발표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우리나라와의 상황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카뮈의 “페스트(흑사병)”와 “눈물나도록 살아라”는 말의 연관성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이 불러일으킨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카뮈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로서의 역할을 고민하지 않았을까?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결국 정치인들인 것이다. 카뮈는 정치인들 이 앞장서서 국민 앞에 눈물나도록 살아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치인들이 국민 개개인에게 진심어린 진정성 있는 눈물로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고 있다.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경제적 불황과 심리적 불안이라는 어려움에 너무도 힘들어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 13명이 하늘나라로 갔다.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너갔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메르스로 인해 하늘나라로 갈 지 알 수 없다. 작년 4월에 모든 국민이 슬퍼했던 세월호 침몰, 잊을 수 없는 고통의 순간을 우린 기억하고 있다. 정말 우리가 우리 자신의 일처럼 그렇게 함께 슬퍼하고 눈물을 흘렸는가? 마치 손을 놓고 쳐다만 보고 있지는 않았는가? 되돌아보면 우리의 현실은 늘 수수방관자일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남을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남의 어려운 처지를 가엾게 여기며 눈물 흘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감동이 없는 개인이 모여 사는 사회는 감동이 없다. 최선을 다해 민족을 위해 세계를 위해 감동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국민 모두가 힘을 합해 메르스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눈물나도록 열심히 살고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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