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함양 33억 산청 100만원
하동·함양 33억 산청 100만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6.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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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향토사학자

금년은 광복 70주년. 신간회 창립 88주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하동군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비는 30억. 함양군 항일독립운동 사업비 33억원 이지만 산청군은 1년에 겨우 백만원 내외로 극심한 차이를 보인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하동군의 경우 화개장터 3.1운동 기념비를 세울 때 음으로 양으로 지원하고 악양면 취간림에 지리산 의병기념탑과 의병장들의 비를 세울 때 군비와 도비를 지원하고 금년 3월1일 하동읍 동광언덕 1400평 위에 하동독립운동기념탑과 청년운동비. 정자 등을 건립할 때 14억 예산을 투자하고 성대한 제막식을 거행했다.
또 금년 8월 15일 광복절에는 옥종면 출신자와 활동자 50여 명을 모아 성명과 공적을 일일이 새기니 군비 7천만원을 지원했다.

양보면 출신 김홍권 항일투사. 북천면 이홍식 항일투사 등의 개인 공적을 기리는 개인 공적비를 세울 때 군비 2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경남의 수범사례로 꼽는다.

함양군의 경우 문태서 의병장을 기리는 세미나 개최. 흉상건립. 8번 째 공적비 건립을 했고 책자 발간도 수차례 진행했다. 수년전에는 노응규 의병장 생가복원. 기념공적비 건립을 위해 19억이 소요되고 권석도 의병장은 동상을 건립했다.

의령군 화정면 면단위 3.1운동을 기리기 위해 소공원. 팔각정. 기념비를 건립했고 합천군 삼가면 면단위 3.1운동을 기리기 위해 소공원. 공적기념비를 건립했으나 산청군 단성면 3.1운동 당시 초등학교 정문에서 10여 명이 현장. 순국했다는 근거기록을 군청에 제출한지 3년이 지났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후손들이 말한다.

산청군은 항일의 고장이다. 산청군 단성면에 산청항일기념비가 건립됐으나 재일교포 최복순 여사가 세웠고 필자가 자료를 제공했다.

산청출신 항일투사는 필자가 저술한<산청항일운동사>책에 기록된 그대로 서훈자 50여명. 미포상자 70여명. 총 120여명 이지만 성명과 공적. 출신지 등을 밝힌 비석은 없다.

산청출신중 공적이 월등하게 훌륭한 분은 민용호 관동창의대장이다. 유관순 열사와 동급 훈장이고 19억 예산으로 생가복원. 공적비가 세워진 안의 출신 노응규 의병장과 동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이다.
민용호 창의대장은 강릉시에서 세미나 개최 3차례 했고 흉상과 어록비를 세웠으나 산청군은 호국보훈사업의 계획조차 없다고 말한다. 치열하게 싸우고 애국하다 순국한 분들을 고문. 박대. 천대하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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