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원읍 승격등 함안시 건설 초석 다져
칠원읍 승격등 함안시 건설 초석 다져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5.06.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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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섭 함안군수 민선6기 취임 1주년 성과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민선 6기의 차정섭 함안군수가 취임 1년을 맞았다. 제52대 함안군수로 취임한 차 군수는 ‘화합하는 군정’과 ‘섬김 행정’을 군정의 제일 큰 가치로 두고 『하나 되어 행복한 희망도시 함안』건설을 위해 ▲부자 되는 첨단농업 ▲지역상생 기업육성 ▲함께하는 맞춤복지 ▲사람중심 녹색도시 ▲미래지향 명품교육 ▲세계유산 관광함안의 5대 군정방침을 설정하고 군민과 함께 달려온 차 군수의 군정 주요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중점추진과제를 점검했다.

◆ 행복지수가 높은 품격 있는 사회 조성
차 군수는 군민의 바람이었던 칠원면의 읍 승격이 올 1월 실현돼 군민의 자긍심을 높임은 물론 지역발전에 가속을 더해 함안시로 나아가는 초석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경남의 향토부대인 39사단의 함안 이전이 마무리됨으로써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앞으로 인구 증가는 물론 젊은 층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시가지 환경 정비와 서비스개선, 지역 농산물 판로개척을 추진해왔다. 특히 국도 79호선 확·포장 구간의 부대 담장을 조정해 도시미관 조성은 물론 쾌적한 가로 환경을 만들어 다가올 함안시 시대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
올 4월에는 군민의 행복기준에 적합한 행복지수 개발을 추진했고, 취임 당시 군민과의 약속한 섬김 행정 실천을 위해 틈나는 대로 현장을 방문해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함이 없이 크게 듣고자 노력했다. 한편으로는 군을 직접 찾아오는 군민들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군수와의 소통의 날'로 정해 각 분야별·단체별, 또는 개인별로 만남의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악취 없는 청정 함안을 만들기 위해 취임 직후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를 강력 추진하기 위해 ‘악취예방담당’을 설치하고 악취가 발생되는 곳을 중점 관리하면서 ‘악취 없는 청정 함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미래전략기획단, 말산업육성공원, 농축산과를 신설하는 행정조직개편을 단행해 새로운 행정 수요에 대처하고 군정을 역동적으로 이끄는 행정조직을 구축했다. 또 깨끗한 군정 실현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강화해서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함안군이 전국 군 지역 2위, 경남도내 시·군 1위로 평가 받은 성과를 지키고자 노력했다.
39사단이 입지한 군북면 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정주생활권 개발을 위해 85억 원 규모의 ‘군북면 중심지(폐역사) 활성화 사업’을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인접 창원시와 상생 협력을 추진하는 42억 규모의 시오리 상생길 연결과 상수도 공유를 위한 ‘낙동강변 상생협력 구축사업’과 31억 규모의 ‘윤외지구 농촌 생활여건 개조 사업’을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확보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함으로써 오지마을 지역주민 숙원 해소는 물론 마을환경 정비와 아울러 생활편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되었다.

◆공감복지 실현으로 행복한 복지 함안 조성
군민들의 변화하는 장례문화를 위해 One-Stop 종합장사시설인 ‘함안하늘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야읍 일원 11만㎡ 부지에 300여억 원을 들여 화장시설과 자연장지, 장례식장을 갖춘 이 시설은 지난해 말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동생활시설 경로당’을 지난해 군북에 건립했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청소년수련관 건립’ 공사를 순조롭게 추진해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 12월에는 도내 군 지역 최초로 ‘어린이급식지원관리센터’를 설치·운영하여 어린이 단체급식소 68개소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출산양육지원금 증액(첫째아 30만원⇒50만원, 둘째아 50만원⇒70만원, 셋째아 500만원)을 위해 올 2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누구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교육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친환경농업과 지역특화작목 개발로 강소농 육성
지난해 9월 부산에서 함안군으로 이전해 온 국책 연구기관 ‘국립시설원예연구소’와 1월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 자료와 원예 정보교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설원예연구소에 ‘시설원예과정 맞춤형 농업인 대학’을 개설해 전문지식과 첨단 기술을 갖춘 지역 핵심리더 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시설원예연구소와 함께 경남 미래50년 전략사업인 ‘경남시설원예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농산물 최저생산비 지급 관련 조례’를 제정해 배추, 마늘 등 5개 품종에 대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내년부터 추진했다. 악양 둑방과 산인입곡군립공원에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각각 설치하여 생산 주민이 직접 운영토록 함으로써 지역 농산물 판로를 넓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함안의 농특산품인 수박의 안정적인 생산과 고품질 칼라수박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0억 원을 투입해 함안을 전국 수박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으며, 고급형 수출멜론인 ‘함안노을멜론’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했다.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대만에 7톤을 수출함으로써 부자 되는 함안 농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지역 기업체에 종사하는 4만여 명의 근로자들의 주거환경을 마련함과 동시 정주 인구 증가로 함안시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공단배후 1만 세대 규모의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차로 칠서 용성지구 15만㎡, 2000세대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며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메세나 결연 등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추진해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함안의 성장 동력인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을 위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별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6개 업체에 90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사산업단지 등 5개소의 산업단지 조성공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칠북 화천산업단지 등 9개소의 산업단지를 올해 새로이 지정받아 기업의 도시 함안을 건설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기업체와 지역인재 우선 채용 협약을 통해 24개 업체에 지역인재를 채용토록 했으며, 올해까지 총 135개 업체에 280억 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등을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함안을 만들고 있다.

◆ 삶의 가치를 높이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건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가야시대 최대급의 고분 유적인 ‘함안말이산고분군’이 올 3월 국가로부터 우선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됨으로써 문화유산 등재신청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생육신 조려선생 유적지’를 지방문화재로 등록시켜 유적지를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방무형문화재인 ‘함안 낙화놀이’도 국가문화재 승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소득 3만 불 시대 레포츠인 ‘승마산업’ 육성을 위해 ‘함안승마장’ 건립을 지난해 완료했으며, 추가시설 보완을 거쳐 올 하반기 개장할 계획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올 2월과 3월에는 ‘함안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사회의 ‘검역면제 시설(외마사)’로 지정 받은데 이어 군이 ‘경주마 생산농가(생산목장)’로 등록되어 짧은 기간에 함안이 21세기 경남의 말 산업을 선도하는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함안을 빛낸 ‘손양원 애국지사의 생가복원과 기념관 건립’도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중점 추진과제
▲1만 세대 미니복합타운 조성= 함안시 건설의 초석이 될 용성지구 ‘미니복합타운조성사업’이 오는 7월경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가야권 등 산업단지 배후지역 서너 곳에 미니복합타운을 추가로 조성해서 인구 10만의 함안시 건설을 앞당겨 나가겠다.
▲39사단 함안시대 대비= 군인과 그 가족들의 생활 편익증진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확대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입영 장병과 군인, 면회객들이 불편사항이 없도록 대중교통체계를 확충하면서 주민들의 친절서비스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등 함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군민과 함께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시설원예클러스터 조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기반을 구축하여 함안을 국내 시설원예 대표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임대시설원예 하우스단지를 만들어 원예 산업 기술보유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본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농업의 6차 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부자 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라가야 말 산업 육성= 21세기 차세대 농업 및 농촌선도 창조산업으로 함안을 경남의 말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산업과 융합한 경남의 승마레저 문화를 창출하겠다.
▲‘함안말이산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함안말이산고분군’의 발굴조사와 학술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국민 홍보 확대와 함께 가야문화권 시장·군수와의 협력을 강화해서 함안말이산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반드시 등재토록 하겠다.
▲‘함안 낙화놀이’국가 문화재 지정=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함안 무진정에서 열리고 있는 ‘함안 낙화놀이’를 국가문화재로 승격시켜 함안의 고유민속 문화축제로 전승 보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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