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지정초 장애학생과 수학여행
의령 지정초 장애학생과 수학여행
  • 의령/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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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지정초등학교(교장 박동균)가 26~29일까지 ‘너와 내가 함께한 사랑과 배려의 수학여행’을 실시하여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수학여행은 ‘사랑과 배려’라는 주제로 박혜정 교감의 인솔 하에 단순한 놀이 중심의 여행이 아닌 경남혜림학교 학생들과 함께 떠나는 통합 수학여행으로 전개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배려, 봉사하는 마음을 기르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6학년 7명의 학생들은 첫날 용두암의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았으며, 여행 둘째 날은 서커스월드에서 난생 처음 서커스를 구경했다.
또한 마지막 날은 제주도의 푸른 바다에서 유람선을 타며 소중했던 수학여행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특히 수학여행 동안 처음 만난 경남혜림학교의 친구들을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이내 친한 친구가 되어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주며 제주도 일원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평소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사라졌고, 타인을 배려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내재화될 수 있었던 아주 특별했던 수학여행이었다는 설명이다.
박 교장은 “앞으로도 재미 위주의 일회성 수학여행에서 벗어나 테마가 있고 사랑이 가득한 수학여행을 실시하여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그 소감을 전하였다.
지정초 한 학생은 “비행기를 처음 타 봤는데 정말 좋았고 착하고 재미있는 혜림학교 친구들이랑 함께 가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라며 “즐거웠던 우리 학교 수학여행을 자랑하고 싶어요”라며 그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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