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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까지 이어지는 취업 사교육 문제황지예/편집국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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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1  1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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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한 대학 앞 대형 토익학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영어성적높이기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이들은 월 평균 30만원의 사교육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지난 4~5월간 청년구직자들의 취업준비 실태를 심층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792명 중 44.3%(351명)는 학원, 취업컨설팅 등 취업 사교육을 받았다.

청년들이 취업에 필수로 여기는 어학과 컴퓨터 관련 학원 수강을 하는데다 최근에는 기업들의 면접 비중 확대 추세에 따라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을 위한 고가의 취업컨설팅도 받는다. 취업 사교육으로는 토익 등 어학이 80.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48.8%는 컴퓨터 관련 교육이었다.

우리나라 사교육이 이미 심각한 상황이지만 무엇이 대학생마저 취업 사교육을 찾게 하는 것일까. 취업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가장 효과적인 준비방법인 것 같아서 라는 응답이 38.6%,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 23.8%, 취업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22.9% 등의 순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기업의 채용 단계는 토익성적, 학점으로 소위 스펙으로 평가되는 서류전형부터 인·적성검사, 실무자 면접, 임원면접을 통과해야 하며 공기업의 경우는 여기에 한국사시험, 일반상식, 전공시험 등 각종 필기시험들이 추가된다.

여기에 직무능력표준제도(NCS)라는 관문이 하나 더 생겨났다. 국가직무능력표준제도(NCS)란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발하여 기초직업능력을 통해 진정 기업에 맞는 인재를 뽑는 평가방식으로 좋은 취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대학생들의 입장은 어떨까. 대학생들은 갑자기 적용된 NCS에 어떻게 대비할지 몰라 부담스러워했다. NCS대비 학원까지 생겨나 토익학원에 더해 각종 필기시험, 면접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유혹한다.

대학생들은 사교육에만 의존하기 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과 강점을 찾아야한다. 자기소개서, 면접에 있어서 스스로의 경험과 특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 5~7명 정도의 스터디그룹을 통해 상호간의 대응능력을 키워 면접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대학이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화ㆍ전문화하고, 적성과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진로ㆍ직업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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