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75명 '희망이 자라는 방학쉼터'
제22기 진주시 열린학교 입학식이 22일 오전 11시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희정)' 주관으로 장애학생, 자원봉사 교사, 학부모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혜광학교 희망관(강당)에서 개최됐다.
열린학교는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20일간 75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과 기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2004년도에 시작하여 하계 및 동계 방학을 이용하여 연 2회 개최함으로써 22회째를 맞이하는 열린학교는 진주시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책사업으로 우수한 수행기관을 선정하기 위하여 공개모집을 통하여 신청한 기관 중에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에 위탁 시행하게 됐다.
열린학교는 종일 장애아동을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일반학원 이용과 캠프 등에 참가가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는 방학동안 학교를 대신할 교육기관이고, 놀이터이며, 방학 쉼터이다.
사회복지학과, 특수교육학과, 체육학과 등 관련학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21명의 교사가 담임을 맡고, 음악, 미술, 풍물, 풍선아트, 성교육, 감각통합, 염색 등 분야는 전문 강사 8명을 초빙하여 특별수업을 하며, 마트 장보기, 물놀이, 사회적응프로그램으로 고성공룡박물관, 우주항공박물관, 진주박물관, 합천테마파크 등 견학활동도 병행한다.
열린학교에 참여하는 장애학생들과 교사들의 점심식사와 간식 준비는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할 예정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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