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산세·청정계곡의 고장 산청으로 오세요
수려한 산세·청정계곡의 고장 산청으로 오세요
  • 산청/정도정기자
  • 승인 2015.07.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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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피서 명소들이 손님맞이 채비 마쳐
▲ 중산리 계곡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려한 산세와 청정계곡의 고장 산청이 휴양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산청군은 전체면적 중 78%가 산림으로 둘러싸여 지리산 등 명산과 더불어 이름난 청정계곡이 즐비해 대자연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에 안성맞춤으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려는 많은 지리산 예찬자들은 “전국 어디에 지리산 계곡만 한 피서지가 또 있겠는가”라며 찬사를 보낸다.

자연풍광, 차디찬 계곡물,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청정 지리산 공기를 원 없이 들이마실 수 있는 곳, 산청군 내 계곡과 피서 명소들이 손님맞이 채비를 마치고 여름 휴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산청군의 대표적인 관광 휴양지를 소개한다. 올 여름은 힐링과 한방의 고장 산청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즐겨보기 바란다.

 

▲ 대원사계곡

▲대원사 계곡

기암괴석을 감도는 계곡의 옥류소리, 울창한 송림과 활엽수림을 스치는 바람소리, 산새들의 우짖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대자연의 합창을 들을 수 있는 계곡이 지리산 대원사계곡이다.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30여 리에 이르는 대원사계곡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중봉과 하봉을 거쳐 쑥밭재와 새재, 왕등재, 밤머리재로 해서 웅석봉으로 이어진다. 산자락 곳곳에서 발원한 계류가 암석을 다듬으며 흘러내려 장관을 이룬다.

조그만 샘에서 출발한 물길이 낮은 곳을 향해 흐르면서 신밭골과 조개골, 밤밭골로 모여들어 새재와 외곡마을을 지나면서는 수량을 더해 대원사가 있는 유평리에서부터 청정 비구니가 독경으로 세상을 깨우듯 사시사철 쉼없이 흐르는 물소리로 깊은 산중의 정적을 깨운다.

예전에는 계곡 옆 아무 곳에서나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지정된 곳에서만 야영이 가능하다. 계곡 들머리 주차장 인근에 야영장이 마련돼 있다.

 

▲ 동의보감촌 호랑이광장 수영장

▲산청 동의보감촌

산청군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에 숲속 야외 수영장을 비롯해 한방미로 공원, 지리산 곤충전시관, 오토캠핑장 등이 있다.

특히 해마다 3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동의보감촌에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숲속 야외수영장을 조성, 힐링과 함께 시원한 계곡물이 들어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줄길 수 있다.

▲중산리 계곡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비롯된 계곡이 중산리계곡이다. 남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덕천강의 발원지로 경치가 빼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공원 매표소를 지나 지리산 등산로를 개척한 허만수씨를 기념해 세워 놓은 비석 옆으로 오르면 천왕봉 등산로이자 중산리계곡을 이루는 주요 골짜기인 법천골로 들어가게 된다.

해발 1750m의 장터목 바로 아래에 있는 산희샘에서 시작된 법천계곡은 법천폭포, 유암폭포, 무명폭포를 비롯해 소와 담이 곳곳에 있어 교향악 같은 우람한 소리와 실내악처럼 고요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천왕봉과 중봉 사이에서 발원한 계류가 용추폭포를 거치면서 수량을 더해 써리봉에서 흘러오는 계곡물과 만나면서부터는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계곡 주변에 숙박시설과 맛집 등이 즐비하다.

▲송정숲

산청군 삼장면 석남리에 있는 송정숲은 삼장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4만 3500㎡ 규모의 자연발생유원지 솔 숲이다.

송정숲은 배수가 잘되는 모래땅이어서 캠핑장소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솔 숲 앞쪽의 덕천강 물길을 막아 놓은 보(湺)는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딱 좋을 정도의 수심을 유지하는 천연풀장이다.

송정숲에는 화장실이나 급수대도 잘 갖춰져 있다. 나무다리 건너편의 국도변에는 주차장, 민박집, 모텔, 식당, 상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피서에 불편함이 없는 점도 매력이다.

▲대포숲

대포숲은 내원사계곡과 대원사계곡의 물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자연발생유원지로서 물도 깨끗하고, 수량도 풍부하며 물가에 울창한 숲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서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빈다.

내원사 계곡 입구에 자리잡은 대포숲은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내원사 물줄기와 대원사 계곡의 물이 서로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물 깊이는 유치원생 무릎까지 오는 얕은 곳에서 어른 키만큼 깊은 곳이 있어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으며 내려오는 물줄기를 따라 고무 튜브를 타면서 미끄럼을 즐길 수 있다.

대포숲은 삼장면 대포마을 앞 그늘 쉼터이다. 대포숲 앞의 찻길을 조금만 거슬러 오르면 내원사에 당도할 수 있고 물가에 울창한 숲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서 물놀이하거나 자리를 펴고 잠시 낮잠을 즐길 수도 있다.

 

▲ 자양보

▲자양보

자양보는 중산리 계곡에서 흘러온 물과 대원사계곡에서 흘러 온 물이 만나는 양단수가 내려오는 자연발생유원지로 예부터 덕천강의 넉넉한 물을 가둬 농사에 이용하는 치수시설로 풍부한 수량과 지리산에서 흘러온 비옥한 퇴적물로 인해 자양들은 언제나 풍요로워 무릉도원이라 불렸다.

남명은 일생토록 벼슬길에 나가지 아니하고 지리산이 올려다 보이는 양단수 언저리에 산천재를 열고 ‘안으로 바른 마음을 기르며 밖으로 그 옳음을 실천한다’는 경의학(敬義學)을 몸소 행하며 가르쳤다.

중산리 계곡에서 흘러온 물과 대원사계곡에서 흘러 온 물이 만나는 이 곳은 여름이 되면 풍부한 수량과 멋진 주변경치로 인해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자양보는 유아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물깊이가 다양하고,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배치되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취사가 가능하며,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가족들의 휴가지로 적합하다.

 

▲ 선유동

▲선유동 계곡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고, 선비들이 그들의 공부됨을 시험했다는 선유동계곡은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수월마을 뒤쪽에 있다. 진주에서 산청읍에 이르는 3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에 처음 목화를 전파한 삼우당 문익점을 기리는 도천서원이 나온다. 산청/정도정기자

▲ 송정숲 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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