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하반기 고등어·멸치 많이 잡히고 갈치 줄어들 듯
올 하반기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고등어와 멸치는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반면 갈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연근해 해양관측자료와 미국 해양대기청, 일본 기상청 자료 등을 토대로 수온 등 연근해 해양환경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북태평양 이동성 고기압의 직접적인 영향과 강한 엘니뇨 발생 및 대마난류 변동에 의해 수온은 평년 수준이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고등어류는 가을 이후 서해와 제주도 해역으로 남하 회유하는 어군의 증가로 지난해보다 아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멸치도 봄철 물고기알(어란) 밀도가 전년대비 2배 높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갈치는 자원량 감소로 전체 어획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오징어는 저수온 현상으로 인해 상반기에는 어획량이 줄었으나 동해안을 줌심으로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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