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의 근원은 빛(光)
모든 생명의 근원은 빛(光)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8.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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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2015년을 국제연합(UN)에서는 ‘세계 빛의 해’로 선포하였는데 정한 이유는 올해가 광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슬람의 과학자 ‘알하이삼’이 광학의 서란 책에 빛에 관한 주장을 담은지 천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빛이 중요하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3가지를 꼽는다면 빛, 공기, 물로 만약 빛이 없다면 생명체 자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의식주가 될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이 요소 중에서도 빛을 가장 중요한 생명의 근원으로 말한다. 빛은 공기와 물을 순환시키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눈, 비, 바람, 태풍, 천둥 등 기상현상은 지구안의 공기와 물 그리고 다양한 영양물질과 자원을 순환시켜서 생명이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바람은 공기의 이동이고 구름 또한 수분을 머금은 더운 공기가 상승해 냉각될 때 만들어진다.


공기의 이동은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그 온도 차이를 발생시키는 에너지원이 바로 빛이다. 빛이 없다면 어떠한 기상현상도 일어나지 않고 그로 인해 생명활동도 일어날 수 없다. 지구를 하나의 정교한 기계장치라고 한다면 그것을 작동하는 에너지는 빛이라고 할 수 있다. 빛은 또다른 중요한 역할로 사물을 볼 수 있게하고 사물에 반사된 빛이 시신경을 자극하고 그 신호를 우리 뇌에서 인식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사물을 볼수 없었다면 인류는 아직도 원시시대의 삶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고 문명을 발전시킨 수많은 발명 발견은 모두 시각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다. 어두운 밤에도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 전구는 제2의 빛으로 불리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꼽힌다. 빛과 관련된 기술은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레이저, 렌즈, 광섬유, 조명장치, 전자장치, 인터넷통신 등의 핵심기술이 바로 광학기술이다.

이슬람의 이븐 알하이삼이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사물에 반사된 빛 때문이다.” 라고 빛의 기본 원리가 적혀 있다. 당시만 해도 물체가 보이는 이유는 사람의 눈에서 빛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알하이삼은 빛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100년전 1915년 강한 중력 속에서 빛의 진로가 굽어진다는 일반 상대성 이론이 담긴 논문을 제출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절묘한 것이다. 생명의 근원이 되는 빛을 가지고 온 나라가 협력하면 과학, 예술, 문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 프레넬은 빛이 파동임을 1815년에 정확하게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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