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레미콘 감독 제대로 하라
진주시, 레미콘 감독 제대로 하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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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한 레미콘 업체의 환경실태를 취재해 본 결과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비산먼지가 날리는 것은 물론, 폐수가 그대로 하수구에 흘러 들어가는등 대낮에도 환경오염이 버젓이 저질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이 업체 관계자는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투의 태도를 가지고 있는 등 보호받고 있는 곳이 없이는 할 수 없는 행동을 해 취재기자를 경악케 했다고 한다. 

이 업체의 환경인식이 이렇게 된 데는 감독기관인 진주시의 역할이 컸다고 보여진다. 진주시가 매사에 엄격하게 환경감독을 했더라면 업체의 관계자들이 보다 더 민감하게 환경문제에 매달렸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감독기관인 진주시가 언제나 너그럽게 봐주고 있다 보니 이들 업체의 환경인식도 무디어진 것이다. 실제로 취재에 동행한 공무원은 환경오염의 현장을 보고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진주에 레미콘 업체가 한둘이 아니다. 물론 이런 업체들을 다 엄격하게 단속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민원이 제기된 업체를 단속하러 나간 공무원이 이렇게 천하태평인 것은 누가 봐도 유착의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진주시 감사부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진주시는 지금부터라도 레미콘 업체에 대한 일체 감독을 통해 환경문제를 비롯한 법규위반사항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오랜 기간 진주시 공무원과 레미콘 업체가 유착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진주시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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