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출소 후 취업’ 정책에 관심을
‘수용자 출소 후 취업’ 정책에 관심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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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도소가 최근 수용자들이 출소 후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직업을 갖게 하기 위한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1사1우 결연협약식이 그 것이다. 수용 중 성실하게 기술을 습득한 수용자들이 출소 후 취업을 보장받아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위한 교정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근의 유망기업인 대중공업과 도동기업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그 의의를 살렸다.


우리나라 교정업무가 구금형에서 교육형으로 전환되었다고는 알고 있지만 교정당국이 적극적으로 수용자들의 출소 후 대책까지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취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정정책은 참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응훈련원을 운영하고,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갖고 있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나 범죄의 악습을 끊지 못하고 살아 왔던 사람들이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곳으로 교정시설은 변화해 있다. 수용자들은 교정시설 내에서 학업도 유지하고 자동차정비기능사, 제방제과사 등 취업 유망 직종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기술을 연마한다고 한다. 출소 후 일반 기업체에 취업하여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수용자와 기업간의 연결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취업을 통한 수형자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사회안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인식이 전향적으로 변화하여 이 정책에 참여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야 한다. 당국과 언론 등 유관단체둘이 나서 수용자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해소하고 사회 전반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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