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대학 강좌 공무원 일색
군민 대학 강좌 공무원 일색
  • 함안/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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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김영찬기자
함안군이 군민들의 폭 넓은 지식과 교양 함양 기회 마련의 장으로 군민대학 강좌를 매월 실시하고 있다.
군은 년간 2천여백만원 예산으로 인간개발연구원에 용역 계약해 대학교수, 전문강사, 유명인사, 방송인들을 강사로 초청해 교통비, 식비 등을 포함 1인당 177여만원으로 2시간여 동안 초청강의를 해왔다.

대학 강좌의 목적과 취지는 이해 하지만 강의 시간에 군민과 학생들 보다 일선 공무원들이 자리를 채우는 강의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특히 수확철인 10월경 농촌 고령화로 일손이 턱 없이 부족해 돌아가신 조상님들이라도 채워야 한다는 숨 돌릴 수 없는 바쁜 농번기에 군이 실시하는 대학 강좌가 귀에 거슬린다.

이른 숨차게 돌아가는 수확기에 대학 강좌 수강을 하는 공무원들이 있다면 이들을 대민 지원 요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농민들에게는 가뭄에 단비를 만나는 것처럼 반가운 일 일 것이다. 농촌의 사람들이라고 지식과 교양에 혜택을 받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는 군민 대학 강좌는 시기와 일정이 행정보다는 군민에게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군의 대학 강좌가 시간과 장소가 지정되어 군민들이 참가 불편을 들기 위해 공용 버스까지 제공 지식함양과 교양배양 공무원들의 자기 개발과 자신감등을 쌓기 위해 마련된 강좌시간이다.

또 지난 7일 방송인“왕종근”씨의 강좌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으나 지난 1일 “오한진 관동의대교수”강의 때는 150여명 안팍의 수강생이 참석해 인기인과 전문인의 강의 참석률이 크게 차이가나고 있는 것도 지적 되고 있다.

강의 내용 또한 그들의 프로필과 경험담 등으로 실질적으로 군민에게 질적으로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없는 전문성이 부족해 2시간여 강의수강 후 특별한 내용이 기억에 남지 않는 강의가 대다수이다.

군의 대학 강좌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와 시간 군민의 삶에 질 향상에 대 한 세심한 연구로 이에 따른 유능한 강사진을 초빙해 군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군민강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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