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를 밝게 할 수 있는 사람
우리 사회를 밝게 할 수 있는 사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8.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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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교직에 30여 년간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오면서 희로애락을 겪어보니 만감이 교차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갈수록 우리의 생활이 점점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살아 숨 쉬며 생활하고 있는 주변환경이나 교육의 제반 여건들을 둘러보면 개선해야 할 점들이 여전히 많다. 이제 황혼을 지나는 사람들이야 별 큰 걱정이 없지만 이제 갓 태어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다가 올 환경변화에 신체적으로 민감하게 큰 영향을 미치기에 앞으로 뇌교육을 비롯한 인성변화에 머리를 맞대고 특단의 대책을 간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사회가 갈수록 각박한 세상으로 변화되어 가기에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더불어 관계하는 사람으로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가 하는 일에 책임감이 있고 신뢰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 어디를 가더라도 붙임성있는 집단 구성원이 될 수 있고 상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 이런 사람은 가까이 있는 친구를 비롯해서 가족의 구성원에서부터 끈끈한 애정의 끈으로 믿음이 둘러처져 있기에 어디를 가도 든든하며 환영받는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을 의심하면 할수록 성공은 점점 불안하게 되며 자신에게 둘러처진 주위의 좋은 공기를 해쳐버리며 싱싱한 기분으로 살아갈 수 없기에 자기상을 강화하여 느낌이 좋은 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느낌이 좋다는 것은 감성이 풍부하고 남의 의견을 존중 할 줄 알고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불평불만 보다는 긍정적인 지각을 해서 항상 남의 입장에서 서서 역지사지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정서 상태가 안정감이 있고 청아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다. 더군다나 어려운 처지의 입장을 잘 이해하면서 자기 자신의 정서상태를 잘 표현하며 남을 배려할줄 아는 사람으로 우리 사회를 한층 밝게 하는 사람이다. 다음은 존재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 자존감을 강화하는 것은 자아를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내면의 풍부한 창의력을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함은 물론 삶의 의미를 새로이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내 자신을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아직까지도 옛날에 습득한 경험만으로 이처럼 급변하는 교육현장에 아무 거리낌없이 버티고 있지는 않는지? 동 시대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충전해 가면서 내 가치를 높이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어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해봐야 한다. 새로운 지식의 습득과 새로운 지혜의 활용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비록 오늘을 살아가는 이 현실이 아무리 답답하다 할지라도 궁극적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개인의 지혜와 능력만이 무기가 될 시대에 살아가기에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으로 키워내야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 시키는 것은 교육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교육을 통해서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서 교육이 발전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좋은 학교가 있어야 좋은 지역이 된다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공감을 하면서 교육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기가 거주하는 공간이 살아가는데 비전이 있어야 하며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풍성해야지 시원찮으면 사람이 오지 않는다. 이 처럼 바쁜 시대에는 사람들이 주로 가까운 곳을 찾는다. 미래 사회의 주역들을 어렸을 때부터 가슴으로 소통하며 격조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따뜻한 감성미가 넘처 흘러서 우리 사회를 한층 밝게하는 사람사는 세상으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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