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방지법
졸음운전 방지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8.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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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교통안전공단 검사서비스본부 검사기술개발처 차장
 

휴가로 인한 나들이가 많은 요즘 언론보도에서 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 소식을 많아보게 되는데 이번주에는 졸음운전 방지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으로 눈꺼풀은 이길 수 없는 무게로 흘러내리기 마련이고 이때 찾아오는 졸음운전이 문제이다.

운전자가 졸음을 느끼는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약 8정도나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상태에서 운전할 때는 5시간 이상 자고 운전할 때보다 사고 위험이 약 6배나 높으며 새벽 2~5시에 운전할 경우에도 다른 시간대에 운전하는 것보다 사고의 위험이 3배나 증가하고 운전자의 졸음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졸음운전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그렇다면 찾아오는 졸음운전은 어떻게 하면 예방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2시간 간격으로 자동차를 정지시킨 후에 휴식을 취하는 게 좋고 이때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자동차의 이상 유무에 대한 점검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승자가 있을 경우에는 가벼운 대화를 나누거나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따라 부르는 것도 도움이 되고 껌을 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졸음을 쫓기 위해 필요하다.

우리 신체 중 가장 무거운 부위가 ‘졸릴 때의 눈꺼풀’이라는 말이 있고 졸릴 때 감기는 눈꺼풀을 들어올리기가 매우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쏟아지는 졸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운전하기 보다는 안전한 곳에 자동차를 세워 놓은 다음 잠깐이라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게소같은 곳에서 낮잠은 효과적일 수 있다. 밖의 소란스러움을 자동차내의 잠들기 쉬운 음악으로 차단하고 창유리를 조금 열어 자연바람으로 자동차내 온도를 유지한다면 금세 달콤한 낮잠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단, 너무 오래 자면 오히려 머리를 무겁게 하고 밤잠을 설칠 수 있기 때문에 약15~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졸음운전은 그야말로 영원한 졸음인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운전자 스스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한 안전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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