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과 함께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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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주년을 맞이하여

▲ 황인태 본사회장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이란 기치 하에 창간한 경남도민신문이 1년을 맞았습니다. 사람으로 얘기하자면 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먼저 창간 1년을 맞게 해 주신 독자여러분과 경남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지방신문의 환경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인 첫 1년을 이렇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경남도민과 독자여러분의 무한한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 기적적으로 생존

잘 알다시피 지방신문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중앙으로의 집중은 지방언론을 옥죄는 두 가지 힘입니다. 인터넷의 발달은 종이신문의 존재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정보의 바다가 있는데 굳이 종이신문으로 정보를 받아보아야 하는 문제는 종이신문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경남도민신문은 인터넷의 발달이라는 시대적 추세와 중앙으로의 집중강화라는 한국적 특수성이라는 두 가지 장벽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모두가 한 달을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오늘 경남도민신문은 1주년을 맞게 됐습니다. 지방언론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지 않은 경남도민신문이 이렇게 1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인터넷의 발달과 중앙으로의 집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방언론의 존재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시민기자제도 성공적으로 정착

지난 1년간 경남도민신문은 지방언론으로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나름대로 창의적으로 경영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초 이웃의 신문이 되겠다는 창간정신으로 시작된 경남도민신문은 구체적인 실천전략으로 시민기자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진주의 37개 읍면동을 기반으로 시작된 시민기자는 우리 속의 일상을 신문지면에 반영하는 것으로 지방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하겠습니다. 처음 하는 것이라 아직 완전하지 못한 점이 있긴 하지만 경남도민신문의 시민기자제도는 충분히 그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시민저널리즘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경남도민신문은 앞으로도 시민기자제도를 확대해 나가면서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곧 기사가 되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독자와 함께 한 막걸리.약초학교

또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경남도민신문은 지리산막걸리학교, 지리산약초학교 등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이들 교육과정은 배움과 사교의 장으로서 경남에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지리산 막걸리 학교는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를 매개로 우리 것을 찾고 우리 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문화운동인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리산 약초학교는 자연으로 향하는 새로운 시대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대안의 삶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남도민신문은 앞으로도 신문제작에서 사업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이 참여하고 독자들과 함께함으로써 경남도민의 이웃이 되는 신문이 되는 작업을 더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해도 중앙으로의 집중이 강화되어도 우리 이웃의 소식을 전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신문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경남도민신문의 정신입니다.
이와함께 신속한 보도 보다는 심층보도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정확한 시각을 전해주는 일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창간 2주년이 될 때까지 경남도민과 독자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창간 2주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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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2011-11-01 08:39:28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욱더 발전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