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 굵직한 국제회의 개최 준비 한창
창원시 내년 굵직한 국제회의 개최 준비 한창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1.1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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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AEC 세계총회-‘녹색환경, 창조적 교육’실현

7월 동아시아 해양회의-각 국 우수 환경정책 공유

▲ 2012년 제 12회 창원IAEC 세계총회 준비위원회 출범식 및 성공기원식.

◆4월 아시아 최초 IAEC 세계총회
창원시는 내년 4월, ‘2012 제12회 창원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IAEC(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는 국제교육도시연합으로 현재 32개국 443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2012 제12회 창원 IAEC 세계총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4월 2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녹색환경, 창조적 교육’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녹색환경도시의 구현을 위해 창조적 교육의 접근과 필요성을 제시한다.
또한, 지역별 네트워크 회의, 세계교육도시박람회, 창원평생학습&과학축전, 환경수도 창원 그린 엑스포 등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특히,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세계교육도시 박람회는 회원도시와 대학, 기업 등 유관 기관의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글로벌 교육환경 소개 및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기업에게는 홍보동영상 상영시간을 제공하고, 기업과 각 지자체가 교류할 수 있는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창원시는 내년 IAEC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1월 14일~15(2일간) 제3차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지역회의를 개최하여 교육발전에 있어 도시의 역할을 논의하고 기후변화 시대 지속가능발전 교육(ESD :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에 대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심포지엄에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조하여 아태지역 교육 및 도시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며 회원도시와 IAEC에 관심 있는 도시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아시아 지역의 많은 지자체와 전문가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금번 11월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지역회의에는 회원도시들의 활동사항 소개, 사례발표에 이어 IAEC 본부에서 직접 나와 비회원도시 대상 IAEC 소개시간을 마련하고 있어 국내외 도시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IAEC-UNESCO 심포지엄에서는 ‘지속가능 도시를 위한 교육’, ‘도시, 교육과 발전’이란 주제로 아태지역 8개국 50개 도시에서 100여명의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며, 국내외 국제교육 및 지속가능 발전 전문가 50여명도 참여 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에서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창원총회의 품격을 높이고 교육분야 국제교류 협력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지난 9월 9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식 (MOU)을 가졌다.
이 협약식을 계기로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사업에 유네스코가 적극적인 협조를 하게 된다.
또한, 내년에 개최되는 ‘제12회 창원 국제교육도시엽합 세계총회’에는 유네스코 본부 ‘이리나보코바’(Irina Bokova)사무총장이 본회의(Plenary Session Ⅲ)에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은  지속가능발전교육(ESD)과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이 지향하는 바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동아시아 해양회의
동북아 해양문화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의 미래는 앞으로 해양을 어떻게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느냐에 따라 그 미래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동아시아 역대 최대 규모의 해양회의인 ‘2012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내년 7월 우리 창원시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동아시아 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인 PEMSEA와 해당 개최국가가 공동주관해 지난 2003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해 오고 있는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11개 회원국과 옵저버 3개국 정부 대표단, NGO 관련 전문가 등 2000~3000여명이 참가해 동아시아 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과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해양환경분야 정책회의이다.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마산만 연안오염총량관리제의 조기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바다의 날’ 기념식 당시, 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그간 해양환경의 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마산 르네상스와 진해 블루오션 사업 등 연안 및 해양자원의 창조적 지속가능 개발정책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12 제4차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이런 창원시의 우수한 해양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동아시아 국가간·지자체간 국제적 공동협력 체제 구축 속에 향후 해양생태계의 보전과 연안 및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한 녹색성장전략을 논의해 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의 연계를 통해 창원의 도시브랜드 가치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기에 내년 창원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역대 최대 규모, 최대 성과를 이루어 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내년 7월 창원에서 열리는 제4차 동아시아 해양회의의 주제가 ‘해양경제 구축 : 동아시아 해양의 전략, 기회, 파트너십’으로 확정됐다.
창원시는 우리나라에 회의 주제에 대한 의견을 달라는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의 요청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이런 주제를 제출했으며 최근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주제는 해양산업이 발달하고 321㎞의 해안선을 보유한 창원시의 특성을 고려해 해양부문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창원시는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하는 ‘해양경제(Blue Economy)’개념을 동아시아 해양회의에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동아시아해역의 생태계 보호와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3년마다 열린다.
창원시는 지난해 9월 부산, 인천, 제주 등과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국토해양부로부터 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14개 회원국, 19개 기관 파트너, 국제기구 관계자 등 수천명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는 동아시아해양회의 총회, 회원국 장관급 포럼, 30여개의 해양환경 국제심포지엄, 지방정부간 회의, 전시회,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통합 창원시의 국제적인 행사 유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2012년 7월 열리는 ‘제4차 동아시아 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총회(이하 동아시아 해양회의) 개최다.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해양장관급 포럼과 30여개 해양환경 국제 심포지엄, 지방정부회의, 전시회 등 다양한 회의가 함께 열리고 동아시아 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이행 협력방안을 결의하는 회의로 동아시아 최대 해양환경분야 정책회의다.
동아시아 해역관리의 지역협력 국제기구인 PEMSEA와 해당 개최국가가 공동 주관해 3년마다 개최한다.
이번 창원 회의는 중국과 일본 북한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11개 회원국과 3개 옵서버국의 장관급 인사와 민ㆍ관ㆍ산ㆍ학ㆍ연,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동아시아 회의는 극적으로 유치가 확정됐다. 2009년 11월 제3차 개최지인 필리핀 마닐라 임시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차기 개최국으로 결정됐고,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일 열린 ‘동아시아 해양회의 개최도시 평가회의’에서 창원시를 개최도시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선정했다.
창원시는 지난 4월 국토해양부의 개최도시 후보지 평가에서 국내 최대해양도시인 제주 부산 인천과 경합을 벌였고, 후보지 평가결과 총 98.6점을 받아 인천보다 불과 1.2점 앞서 낙점됐다.
창원시는 이미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와 시의회, 대학교수, 유관 기관 및 기업체, 환경 관련 NGO 및 민간 전문가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회의 종료 시까지 기본 계획 및 분야별 세부 실행 계획, 홍보 계획, 각종 행사 프로그램 및 시민 인식 증진 프로그램 논의 등 해양회의 개최 준비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의 우수한 해양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역대 어느 회의보다 성공적인 회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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