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바다미술제 '꿈꾸는 바다 섬을 품다'
거제바다미술제 '꿈꾸는 바다 섬을 품다'
  • 거제/유정영기자
  • 승인 2015.08.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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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미협-대우조선해양 9월 2일 사생대회 공동개최
▲ 2015 거제바다미술제가 오는 9월 2일부터 16일까지 옥포오션플라자 수변데크, 해피니스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015 거제바다미술제가 오는 9월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옥포오션플라자 수변데크, 해피니스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축제의 여정에 들어간다.


거제바다미술제는 우리지역의 독특한 역사적, 환경적 토양의 특성들을 작가들의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표출해 계속적인 작업과 탐색을 통해 거제의 색과 형을 고유화 하며 토착화 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세우고, 문화의 저변을 확대 하는데 큰 의의를 담고 있는 순수미술축제다.

꿈꾸는 바다, 섬을 품다(The dreamed sea, Incubate an island) 라는 주제의 2015거제바다미술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내용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 졌다.

장승포의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과 옥포의 대우조선 오션플라자 수변데크와 해피니스 홀 특별관에서 펼쳐지며 기획전, 특별전, 야외 설치전, 사생대회 등 전체적으로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옥포만을 배경으로 전시되는 야외 설치 조각 작품들은 미술관을 벗어난 미술작품이 더욱 일반대중의 곁으로 찾아가 즐겁고 재미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좋은 예를 보여주는 기획으로 운영위원회에서도 더욱 심혈을 기울인 전시라 할 수 있다.

특히 오션플라자 일대는 옥포에 거주하는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레저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즐겨 찾는 장소로 이들에게 문화 거제의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부터 9월 16일 까지 이어지는 문화예술회관의 기획전은 연령을 불문하고 경남 뿐 만 아니라 부산, 서울 등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작가, 거제태생의 20~30대 젊은 작가들이 참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우리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기획전으로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신선한 문화 충격이 될 것이다.

거제미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서예 중견작가들을 한 곳에 모아 그들의 내밀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특별전이 오션플라자 해피니스 홀 1층에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9월 5일 대우조선해양오션플라자 야외무대 개막식에서 펼쳐질 신용구 작가의 퍼포먼스는 이미 이 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한 청년작가의 작품세계가 장대하게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거제미술협회와 대우조선 해양이 콜라보로 개최하는 사생대회가 올해로 네번째 치르져 우리 지역 대표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드 높혀 지역사랑을 심어주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결코 크진 않지만 알차게 내실을 다져 가며 작가와 작품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미술제 장소와 지역의 특성과 충분히 조화되어 내실 있는 미술축제로 그 내공을 키워가고 있는 거제바다미술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는 것.

2012년 문화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거제미술인들이 힘을 모아 기획한 이 미술축제는 많은 분들의 열정이 큰 추진동력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지만 그 중심에는 지역미술인들의 열망과 결집이 더욱 중요한 요소였음은 두말 할 나위 없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소신 있고 폭넓은 문화적 마인드로 우리지역의 미술문화 확산에 힘을 기울여 주어 이행사의 토대를 마련해 주었으며 마침내 권민호 거제시장은 바다미술제가 거제지역의 정체성을 수용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도록 기초재원을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조선산업의 중심지로서 관광산업의 가운데 있는 거제가 더욱 풍성한 문화 행사를 수용하고 지역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더욱 전념하고 보다 폭넓은 활동을 하고 위해서는 지역간의 교류가 당연히 필요하며 교류의 기틀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의 존치에 있다.

이 모든 것의 토대가 되는 거제바다미술제는 행정과 민간예술인 상호간의 소통과 행정의 합리적인 정책결정에서 비롯되는데 거제시는 이런 사례의 모범사례를 거제바다미술제에서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것이 거제문화의 정체성을 수용하고, 문화거제로서 발돋움하는 초석 '거제바다미술제'의 밝은 미래가 밝은 이유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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