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밤, 아름다운 성(性)이야기로 수놓다
시원한 여름밤, 아름다운 성(性)이야기로 수놓다
  • 거제/유정영기자
  • 승인 2015.08.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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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청소년 성교육 모녀 캠프 호평
▲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청소년 성교육 모녀(母女) 캠프-성숙한 엄마와 성장하는 우리’를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에서 진행했다.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간 만12세에서 15세까지의 여성 청소년과 어머니 총 30명을 대상으로‘청소년 성교육 모녀(母女) 캠프-성숙한 엄마와 성장하는 우리’를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에서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


이번 모녀캠프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성 정체감 형성을 돕고, 모녀간 관계 증진을 통해 긍정적인 가족 성(性)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었다.

첫째 날에는 모녀가 함께 스킨십을 나누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였고, 성지식을 확인하기 위한 미니 골든벨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청소년과 어머니 대상별 성 교육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네일 아트 체험 ‘손톱까지 사랑스러운 나!’와 명상 프로그램 ‘별 헤는 밤’을 통해 신체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모녀 간 긍정적인 관계성을 증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체험을 통해 건강한 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모녀가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진심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녀 캠프에 참가한 어머니들은“일반적인 성교육은 성폭력 예방이나 성에 대한 육체적인 부분만 다뤘다면, 이번 모녀 캠프에서는 부모로써 성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자녀를 대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평소 엄마지만 성에 대해 자녀에게 교육하지 못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참여한 후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등의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함께 참석한 청소년들도 “평소에 엄마와 단 둘이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이 캠프를 통해 함께 체험하고 활동하면서 엄마와 더 친해진 계기가 되었다”며 “엄마와 함께여서 즐거웠다. 또 참여하고 싶다” 등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성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지는 사춘기 시기의 청소년들과 가장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는 부모가 함께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거제시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아름다운 성(性)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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