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통합의견이 우세한 사천여론
사천 통합의견이 우세한 사천여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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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민의 53%가 진주-사천-산청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주상공회의소가 진주, 사천, 산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천 시민의 53%가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사천포럼등 일부시민단체와 사천시의회, 사천시장등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사천 지도층의 움직임과는 달리 주민들은 진주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사천 지도층은 주민들의 생활불편, 진주로의 흡수 등을 들어 진주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진주의 지도층들이 사천지도층을 설득하는 데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지역의 행정통합 찬성율은 사천보다 높아 63.9%를 기록하였다.

물론 이같은 여론조사가 주민투표로 이어질 경우 반드시 같은 결과는 낳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일단 사천지역의 행정통합에 대한 민심이 확인된 이상 서부경남의 지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행정통합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정통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사천주민이나 사천 지도층의 불안감을 없애는 데 진주지역 지도층이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사천 주민들은 진주와의 통합이 실현되면 사천은 없어지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정한 행정통합 시한인 2014년까지는 그리 오래 남은 기간이 아니다.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면서 행정통합이 어느 날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진지지역 지도층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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