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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장이라는 권력 잡기전 우선 인격자 되길차진형/양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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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8  17: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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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JTBC에서 양산시장(나동연)의 아들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공천 여론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로 걸려온 조사 전화 여러통을 대신 받아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민들은 우롱 당했다고 언성을 높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나 시장은 선거 패배자의 음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나 시장의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일부 자신의 목소리라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자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양산시장 공천을 잠시 거머졌다가 여론조사가 맞지 않다는 나 시장의 공천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재 여론조사에서 고배를 마시고 고스란히 자리를 내어준 A씨로 알려져 있다.

A씨는 6·4 지방선거 공천에서 또 한번 나 시장에게 패배하자 여론조사가 잘못됐다고 주장해 왔으며 지난 4월에서야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녹취기록 일부를 넘겨받아 최근 아들의 싹슬이 응답을 확인하고 언론에 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 시장 아들이 자발로 싹슬이 응답에 나섰는지 아니면 어느 누가 지시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은 여당 공천이 곧 당선이다는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다 잡은 물고기를 친구의 소송으로 맥없이 놓아야만 했던 A씨.

그리고 이 물고기를 잡아 권력을 움켜쥐고 휘두르다 친구에 의해 밝혀진 아들의 여론조사 싹슬이 응답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나 시장.

이들은 서로 친구지간으로 양산시장이라는 권력 자리를 놓고 마치 친구 영화를 방불케 하는 피 터지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권력과 돈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도 차지하면 인격적 대우를 받는다는데 대해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올바른 인격자라면 결과 못지않게 반드시 그 과정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양산시장의 자리는 지역발전을 위해 어느 누구보다도 냉철하고 정당하게 그러면서도 넓은 마인드로 절대적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는게 30여만 시민의 공통된 의견일 것이다.

A씨와 나 시장의 피 터지는 싸움의 끝은 짐작할 수 없으나 시민을 위해서는 권력을 잡기 전 진정한 인격자인지 스스로를 되짚어 보아야 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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