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혼부활 홍익정신 전파하는 의령출신 인성변호사
국혼부활 홍익정신 전파하는 의령출신 인성변호사
  • 김영우기자
  • 승인 2015.09.1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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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국학원·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전직 검사, 현직 변호사이면서 대한민국의 인성회복과 홍익정신의 전파를 위해 전국을 바쁘게 뛰는 사람이 있다. 법무법인 ‘창’의 대표 변호사이면서 인성교육전문기관인 국학원 사무총장과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창환(43)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의령군 대의면 출신인 김 변호사는 어릴 적부터 정의사회 구현을 꿈꾸며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걸으며 8여 년간 열심히 범죄자를 척결하는 일에 헌신했지만, 세상은 오히려 갈수록 흉악해지는 것에 깊은 고민에 빠진 뒤 검사를 접고 변호사가 됐다. 인권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임이 분명하지만, 진정한 인권은 인성회복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우러 나오는 것으로 상호간의 존중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을 지닌 김 변호사는 주위에서 ‘인성변호사’라고 칭하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대형 재난사고로 대한민국의 안전시스템이 위협받는 현실에서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로써 ‘인성회복’을 실현하고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를 주도적으로 창립해 사무총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변호사는 아울러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정치 바로 세우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어 바른 정치를 위해 온 몸을 던질 각오도 갖고 있다. 김 변호사를 만나 지금 이 시기에 인성회복이 왜 국민적인 화두가 될 수 밖에 없는지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다음은 김창환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자신을 소개해 달라
▲의령군 대의면 출신으로 대의초등학교와 송계중학교를 거쳐 마산창신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방검찰청과 창원지방검찰청,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2010년부터 법무법인 ‘창’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국학원 사무총장과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하게 된 동기는
▲꽤 오랜 시간 검사로서 활동을 했다. 어릴 적부터 정의사회 구현을 꿈꾸며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걸으며 주로 도박, 마약, 사행성 게임을 단속하는 일을 맡았으나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 8여 년간을 정말 열심히 범죄자를 척결하는 일에 헌신했지만 그 헌신과는 반대로, 세상은 오히려 갈수록 흉악해지는 것에 검사로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던 것이다.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앓기까지 했다. 그렇게 검사 업무에 대한 회의감과 건강악화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을 무렵, 사단법인 국학원 활동을 통해서 한민족의 중심철학인 홍익정신을 알게 되었고 우리 고유의 심신 수련법인 단학수련을 시작하면서 건강과 마음이 모두 최상의 상태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유일한 해법이 ‘홍익철학’이라는 자각을 하게 되어 이를 세상에 제대로 알리는 일에 평생에 바칠 각오로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 국학원이 광복70주년 지난 8월 25일 개천절 대통령 참석을 촉구하는 헌법청원 기자회견 열었다.(왼쪽에서 세번째가 김창환 사무총장)
-법무법인 ‘창’의 인력과 주로 맡는 전문분야는
▲주된 분야는 아무래도 제가 검사 출신이어서 검사 시절 경험을 살려 초창기에는 형사사건을 많이 하였으나, 현재에는 전문영역을 확대하여 일반송무팀, 지적재산권팀, 채권관리팀, 등기팀, 개인회생파산팀을 두고 있고 함께 하는 변호사가 8명 등 법무법인 창 모든 가족을 합치면 45명 정도 된다.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가슴 아픈 일을 많이 경험했다는데
▲어렵게 사는 분들의 의뢰가 오면 가장 힘들다. 변호사는 사건을 맡음으로써 수입이 생긴다. 그 사건이 경우에 따라서는 오래 지속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 비용을 마련할 길이 없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너무 속이 상하더라. 그래서 한번은 비용을 받지 않고서 끝까지 사건을 마무리 한 적이 있다. 의뢰인은 미안한 마음에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수임료를 보내왔지만, 그 돈을 받을 수가 없었다. 너무 힘든 집안 사정을 뻔히 알기도 하거니와, 포기 했던 사건이었는데, 의뢰인에게 묻지도 않고서 진행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사무실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면 반드시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다. 모두를 무료로 해드리긴 힘들겠지만 최소의 비용만을 받고서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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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로 범죄자 척결에 헌신했지만
세상은 갈수록 흉악해져 변호사 돼

국학원 활동에 눈떠 홍익철학 접해
인성회복 실현 국민운동본부 창립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 애국심으로
자신의 자존감 인류애 간직이 중요

기회되면 나라 살리고 국민 위하는
홍익인성 실천 정치인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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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사단법인 국학원은 한민족의 중심철학이자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중심으로 인간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실현하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한민족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국가 지원 대신 국학회원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런 단체가 있다는 것에 대해 온 국민이 자랑스러워해야 하지 않겠나. 국학원은 3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의 인성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금까지 약 500만명의 국민에게 민족혼교육, 청소년 효충도 캠프, 가족인성캠프, 무궁화이야기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해왔다. 충남 천안의 중앙본원을 비롯해 경남국학원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역 국학원에서 교육받은 인원을 더하면 그 수는 훨씬 많아진다.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도 맡고 있는데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는 2014년 7월 창립된 단체로 국학원 명예총재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총재를 맡고, 심대평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상임고문을 맡는 등 정·재계 교육 학술 언론계를 망라하는 저명인사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단체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최근 우리사회에서 잇따르는 대형 인재(人災)를 보면서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혁명과 같은 ‘의식 개혁운동’이 일어나야 대한민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로 이기주의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와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인성을 회복하는 물리적 시스템은 물론 개개인의 인성을 위한 국민교육에 전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인성회복국민운동부에서 주로 하는 활동은
▲전인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꿈을 찾아주는 인성교육을 제도화하고, 인성회복을 중점으로 하는 국민운동과 교육정책 수립,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인성이 깃든 정책과 교육 실시, 도덕성과 역사의식,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전, 민족화해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철학을 갖춘 국가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인성회복본부의 3대 사업은 인간완성을 목표로 어린이가 행복하고 청소년이 꿈을 찾는 좋은 학교 만들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정문화 만들기, 예(禮)가 살아있는 공동체문화 복원사업이다.

-전국을 순회하면서 인성회복을 위한 강연을 하고 있는데
▲검사로 근무할 때 공무원에게 애국심보다 본인의 안위와 출세가 공직생활의 기준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공직자 뿐 아니라 많은 사회 지도층이 국가관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다. 그때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말하며, 온 국민의 인성회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인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인성 교육도 예체능, 사회 활동 등 다양한 것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뿌리인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 애국심을 가지고 자신의 자존감, 나아가 인류애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라사랑 인성교육을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이다. 가족, 사회, 국가, 나아가 지구까지, 혼자 행복할 수는 없다.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과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7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경제발전으로, 80년대에는 민주화를 하면서 하나 되고 성장해왔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상처받는 사람도 많았고, 소외된 가치도 있다. 우리가 속해있는 이 국가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마음 모아야 하는데 현재로는 부족하다. 우리 뿌리인 민족 정체성과 국가관과 같은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 김창환 사무총장이 ‘인성강사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강연을 하는 모습.
-최근 인성교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희망이 없어서 그렇다. 정확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우리가 자신에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하고 출세하고 부자가 되는 데만 집중되어 있지 삶에서 진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고민하지 않는다. 물질적인 목표만 있는 사회에서는 양극화가 필연적이다.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너무나 분명하게 나뉘게 된다. 상생할 수 없는 구조다. 국학원은 이처럼 물질적으로 극단을 치닫는 대한민국 사회에 브레이크를 걸어 방향을 틀고 있는 단체다. 지난 긴 세월 준비해왔다. 범국민 차원의 의식개혁,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른 흐름에 따라 올해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도 통과된 것이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됐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우리나라 국회는 큰 사건이 생길 때마다 법을 만들어 시행한다. 성폭행이 문제시 되면 성폭력 특별법, 가정 폭력 문제에는 가정폭력 특별법 등이다. 그러나 특별법이 국회의원 면피용이 되고 궁극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굉장히 중요한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됐는데, 그만큼 인성을 중요하게 꼽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법으로 정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다. 인성의 항목을 규정하여 교육하고 평가하는 인성교육진흥법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전과 같이 허울뿐인 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국가도 잘해야겠지만, 국민들도 그 가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학원이 많은 인성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우리는 홍익인간 정신을 중심으로 인간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실현하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기 전인 지난해 말 1만 명의 인성교육 강사가 양성되었다. 작년 한해만 22만 명의 국민이 국학원 교육을 받았다. 국학원은 서울교육청 등 많은 국가 기관과도 협약을 체결하였고, 더 많은 협력을 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2만명 인성교육 강사 협회를 만들어 인성교육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인성회복을 선도해 나가려 한다.

-정치에 대해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국가의 밝은 미래는 우리 정치가 바로 설 때 가능하다. 나라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정치판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가려운 것을 긁어주기 보다는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대로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고 나라를 이끌 기본 철학이 없어 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위한 홍익인성을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그러나 그것은 저 혼자 하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저의 정치철학과 신념을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알아줘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김영우기자

■김창환 변호사는 

- 1973년 의령 대의 출신
- 1985년 대의초등학교 졸업
- 1988년 송계중학교 졸업
- 1991년 마산 창신고등학교 졸업
- 2000년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제42회 사법시험 합격
- 2003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 2005년 창원지방검찰청 검사
- 2007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
- 2010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 2010년 8월 변호사 개업
- 법무법인 ‘창’ 대표변호사
- 사단법인 국학원 사무총장
-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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