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많다 –거짓말이다
노인들이 많다 –거짓말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9.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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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사 연구실장·향토사학자

전 인구와 노인들의 수를 비교해 과거에 비교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많다는 말은 완전 거짓말이다. 1970년대 노인의 수가 4% 였으나 2000년에 7%가 되고 2030년에는 20%가 넘어 노인의 천국이 된다. 고령사회가 최고령 사회로 된다는 등 수없이 보도된다.


고령자 인구가 2025년이 되면 미국 19.8%, 영국 19.4%, 일본 27.4%, 스위스 23.4%, 독일 23.2%가 된다고 연일 난리가 날 것처럼 날 뛰고 있다. 이는 처음부터 잘못된 통계를 가지고 발표한 내용이다.

노인들의 인구가 많아진 것이 아니고 어린이 수가 엄청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인 수가 많아 보일 뿐이다.

30세 이전에는 결혼하지 않고 젊은 부부가 낳는 아기 수도 1명 이하로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인수가 많아 보일 뿐이다.

1960년대 이전에는 평균 수명이 40대 였으나 지금은 70대로 높아지고 노인의 비율도 크게 높아 졌다는 말도 연계해 거짓말이다.

예방주사가 없던 시절에 4세 이하 영ㆍ유아 사망률이 높아 3~4세 사망자를 포함해 평균을 내니 평균 수명이 낮아져 40~50대가 된 것이지 영ㆍ유아를 포함한 평균값은 처음부터 잘못된 계산법이다.

옛날사람들은 40대 50대에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동남아, 아프리카인들의 평균 수명이 짧은 이유도 예방주사가 널리 보급되지 않고 위생이 불량해 영ㆍ유아 사망자를 포함한 통계이며 실제적 수명은 변동이 없고 장수촌도 우리나라 보다 많고 최고령자도 많다.

앞으로 영ㆍ유아 사망자와 성인의 사망자를 포함한 평균도 계산하고 또 영ㆍ유아 사망자를 제외한 평균 수명도 계산해야 된다. 8세를 넘기면 천수를 누리거나 장수한다는 말도 있다. 계산법을 달리하면 사실에 맞는 통계가 된다. 각 성씨별 족보와 호적을 보면 65세 이하 사망자는 별로 없어 수명이 길어 졌다는 말이 거짓임이 입증된다.

1950년대 한국전쟁 때 죽은 군인, 군속, 영아들을 통계에 넣고 평균 수명이 옛날에는 짧고 요즘은 오래 산다는 것은 극히 잘못된 말이다.

통일 신라시대 80세가 넘는 노인들에게 왕이 직접 지팡이를 하사했고 고려, 조선 시대에는 70세 때 벼슬을 사직하는 공신들에게 지팡이를 하사했다는 기록이 수없이 많다.

고종 황제도 70세 동년배와 80세, 90세 노인들에게 가선대부, 통정대부 벼슬을 내렸는데 이를 수직(壽職)이라고 호칭했다.

한일합방 기념으로 일제가 노인들에게 은사금을 지급할 때 고령자가 너무 많았다. 제비 90%가 사라져 노인들도 2030년이 되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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