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회복을 위한 교육
수용성 회복을 위한 교육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9.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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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흥이나 정서적 반응을 들어다보면 매 상황에 따라 수시로 흔들리며 변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 감정이라는 것이 변화무쌍하기에 들어다 볼 수 없어 단단히 잡아놓아도 달아나기 쉽고 절제하기도 어렵다. 우리 인간이 가지는 인성에 필요한 수용성 교육은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는데,


그 첫째는 창조적 지성이다. 살아 숨쉬고 움직이는 매 순간마다 새로움으로 설레는 기분을 가진다는 것은 실로 반갑고 축복받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와도 만나도 자신있는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두번째는 건전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진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에 강한 도전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셋째는 전체적으로 큰 틀을 가지는 통찰력이다. 살다보면 일이 안풀리기도 하며 고난이 닥쳐와도 강한 방패막으로 큰 꿈을 가지면 절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넷째 융합의식이 필요하다. 타인의 생각에 조화와 영성으로 탄력적 힘을 발휘하게 되면 어디서나 포근한 보금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는 글로벌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급변하는 시대에 조급한 판단력으로 정신없이 살아가다보면 남는 열매가 없으며 온통 주변이 시끄럽고 분노와 불쾌감을 주는 사람만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좋고 훌륭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아무리 훌륭한 교육을 시키더라도 잘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는 사람만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외부상황에 따라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차면 수용이 어렵고 발전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개인에게 전달되는 지식이 바르게 반응해서 창조적 지성을 발휘하게 하려면 지성의 큰 틀을 회복하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인간 각자가 지닌 가치관과 우주관에 따라 전달하려는 지식이 제약을 잘 받기에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일에 직면했을 때 관심도 없고 부정적 시각이 압도해 버리면 마음을 바로잡기가 어렵고 수용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내면의 깊숙히 감추어진 생각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몸의 상태 때문인데 게으름과 탐욕과 거짓으로 살아가면서 희망이 없으면 모든 것이 부정적이며 수요성도 현저히 떨어진다. 아무리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해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무용지물인데 계획을 잘못 세웠다기보다는 내가 가진 시간, 물질, 적성 등이 에너지를 융합해서 바르게 생산 시킬 수 있는 융합적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인간관계의 회복능력이 없기 때문인데 가정이나 직장이나 자기와 코더가 맞고 필이 통하고 사이가 좋으면 그것을 쉽게 받아들여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지만 미운 마음이 앞서고 선입견을 가지면 아무리 자기주장을 진실되게 얘기해도 이미 떠난 마음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갈등과 불신 그리고 미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가 한 사람의 수용성을 좌우한다.

나를 넘어 남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세상이다. 이런 내적 잠재력과 감성을 새롭게 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세계관을 가지는 것은 인간의 전인격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내적 탁월성을 만들어가는 핵심인 것이다. 내면 깊숙히 감추어져 있는 인성의 올바른 회복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가진 미래 시민을 길러 사회의 변혁을 끊임없이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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