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문해안 주상전리대
제주중문해안 주상전리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9.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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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제주도는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2007년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 오름요암동굴계 등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고,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았으며 ‘오름’은 마그마를 땅위로 끌어내는 화도(火道)가 가지를 쳐서 옆쪽에 분화구가 생계주화도(生界主火道)가 이동 다른 분화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제주도에는 370여개의 오름이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오랜 시간 많은 화산 폭발이 일어나 만들어졌다. 바다의 흙을 삽으로 떠서 제주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 전설’도 있다. 한 겨울에도 기온이 따뜻해서 난대식물이 극성을 이루고 또한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이렇게 천혜의 자연을 갖인 제주의 중문 대포해안 주상전리대가 해안을 따라 약 3.5㎞에 걸쳐 있으며 높이도 30~40m에 달한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서 주상전리대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 목책로를 따라 해안가로 내려가면 깎아지른 기둥 모양으로 펼쳐진 주상전리대 커다란 돌기둥들이 세워놓은 것 같은 모양이 6각형에서 4각, 5각, 7각 등 다양한 모양이다. 조각 기둥을 일일이 손을 빚어 세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모양이 신기하다. 제주도는 화산섬으로 200만년 전 신생대에 시작된 섬으로 만들어졌다. 한라산 정상에 있는 백록담은 화구(火口) 즉 용암이 분출했던 곳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대부분 화산활동으로 생겨났고 기생화산인 오름이나 구멍이 숭숭하게 뚫린 제주도의 돌 현무암과 주상전리 역시 화산활동으로 탄생하였다.


주상전리를 사전적 의미를 보면 마그마가 냉각 응고함에 따라 부피가 수축하여 생기는 다각형 기둥 모양의 금이라 풀이하고 있다. 한라산의 1910m 이상에서 우점종으로 자생하고 있는 구상나무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182호)된 곳에서 자라고 있다.

가로수로는 담팔수 녹나무, 제주한란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식물과 수목들이다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된 마그마(鎔岩)가 아주 빨리 식으면서 모양이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용암의 온도는 천도 정도로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는 순간 부피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수직으로 쪼개져 주상전리가 만들어진다. 용암이 빨리 식을수록 주상전리 기둥의 두께가 가늘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주상전리의 생성 원리가 밝혀진 것은 18세기 중반이였다. 우리나라에는 제주외에 주상전리를 볼수 있는 곳으로 경북 포항 달전리, 광주광역시 무등산, 경북 경주시 양남면, 울산광역시 산하동 화암마을 등 있다. 화산 폭발이 만들어낸 절벽과 아름다운 돌 기둥이 주상전리대(柱狀電離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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