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베트남ㆍ필리핀 아래 수준
노인복지, 베트남ㆍ필리핀 아래 수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9.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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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사 연구실장·향토사학자

우리나라 노인들이 불쌍해 한마디 하고 싶다. 1948년 제3차 유엔 총회에서 노인권리선언문이 채택되었으나 우리나라는 1982년 5월 8일 경로헌장이 선포되었다.


제 45차 유엔 총회에서 10월 1일 국제노인의 날(International Day)로 정하고 1991년 10월 1일 전 세계 유엔 사무실에서 제1회 국제노인의 날의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뒤 늦게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노인의 날이 제정되고 그 해 8월 22일 노인 복지법이 만들어져 경노의 달과 함께 법적 근거를 가지게 됐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어떻게 하느냐. 이웃 나라와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형국이며 창안적. 창조적인 행사는 없다.

동방예의지국은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경로효친사상은 어디로 갔는가.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했으나 2000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행사하지 않고 노인단체 행사로 넘겨진 상황이다.

수천 년 간 정부가 간여하던 행사를 단체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니 경로사상은 완전히 지하로 내려간 상황이다.
신라 시대에는 80세가 넘는 노인들에게 조장(朝杖)이라는 지팡이를 왕이 직접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조선 시대에 벼슬을 떠나는 공신들에게 지팡이를 하사하고 녹봉 지급을 계속하도록 했다.

미국은 9월 첫 번째 월요일을 노인의 날로 제정하고 주마다 다르지만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경로연금을 지급하는데 용돈으로 충분하다고 답변하니 우리나라 노인들이 미국서 국적을 취득하면 월급을 받을 수 있다.

일본은 1954년부터 노인의 날이 국가공휴일로 정하고 2003년부터 9월 셋째 주 월요일을 경노의 날로 지키고 있다. 이 날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노인 가족들이 3일간 국.내외로 여행을 간다.

우리나라 복지 수준은 8강도 아니고 16강도 아닌 세계 50위로 노인 복지수준이 중국. 베트남. 필리핀보다 순위가 한참 아래 수준이다. 일본과 미국 복지 수준지수가 세계 9위. 세계 8위에 해당된다.

우리나라는 임금 피크제(피끓는 제도)라 하여 58세 59세가 되면 월급의 70%를 받고 퇴직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아들. 딸이 결혼. 취업 준비중인데 무슨 날벼락인가. 요즘 세대에 59세가 노인에 포함되는지 묻고 싶다.

우리나라 노인들이 아시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불쌍하다. 연금받는 공직자를 제외한 노인들은 폐지 수집할 리야카 한 대가 필요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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