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감이란? 본인이 목적한 바를 노력으로 이루었을 때 뿌듯하고 만족한 기분을 말하며, 성취감이 없으면 어떤 일을 해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행복하지가 않다. 주어진 일에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 일이 재미있어지고 일을 하는 동안 힘들어도 즐겁게 한다. 반대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것도 모르고 일이 즐겁지가 않다. 따라서 성취감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행동에 필요한 중요한 계획과 세부적인 목표와 틀을 마련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꾸준함의 위대한 힘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것이 강이다. 즉, 물의 꾸준함이다. 산 계곡에서 시작한 개울물이 끊임없이 산을 깎아 강으로 보내고 강은 하구에 흙과 모래를 쌓아 평지를 만들며 그 평지위에 사람과 동물, 식물이 살고, 때로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콜로라도 강에 의해서 깎여진 그랜드 캐니언처럼 환상적인 모양과 색깔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자연을 만들기도 한다.

목적을 갖고 자신이 선택한 일을 꾸준히 노력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들다. 누구나 시작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지루함으로 이어지면 힘들어지게 되고 그 일을 그만두거나 대충 대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 24시간 주어진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역경을 이겨내고 꾸준한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경우를 상기해 보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7세에 수영을 시작한 수영 6관왕 마이클 펠프스 선수, 11세에 “성장호르몬 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된 리오넬 메시 선수, 전용 피겨 스케이트 연습장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16년 동안 점프하면서 3만 번 이상 넘어지고 울면서 연습하여 세계 신기록 11번 수립한 우리나라 피겨 스케이트 김연아 선수 등이 꾸준함으로 세계를 정복한 대표적인 인물 들이다.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이 중요하고, 설령 목표 달성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달성될 때까지 꾸준히 도전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세상살이가 노력한 만큼 바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모든 것이 비례 직선으로 발전하지 않고 계단식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꾸준히 반복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행을 예로 들면 초보자가 처음부터 지리산 천왕봉 정상을 목표로 잡고 산행을 시작한다면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목표 달성의 의지가 사라질 것이다. 처음에는 동네 앞산 정도의 낮은 산을 목표로 잡고 일단 정상에 오르게 되면 목표달성의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긍정적인 기를 받아 500M 급, 700M 급, 1000M 급 등으로 향상시키면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지속적인 성취감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 의지로 지리산 천왕봉 정상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진주 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스마트 전기과는 2014년 미래 신 성장 동력학과로 개편한 학과로 60명 정원으로 2 개 반이 정규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중 전기 분야 산업기사 이상 응시할 자격이 되는 절반 정도의 학생들에게 공부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한다는 일념으로 꾸준한 반복의 학습으로 대상학생의 2/3가량이 필기합격을 하는 성과를 거두어 올해의 취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