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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합일의 시대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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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2  1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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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의 주요3경 중 삼일신고 신훈에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이 있다. 神은 在無上一位하사 有大德大慧大力하사 生天하시며 主無數世界하시고 造牲牲物하시고 纖塵無漏하며 昭昭靈靈하며 不敢名量이라 聲氣願禱하면 絶親見이니 自性求子하라 降在爾腦시니라. 풀이하면 하느님은 그 위에 더 없는 으뜸자리에 계시며 큰 덕과 큰 지혜와 큰 힘으로 하늘을 만들고 온 누리를 주관하여 만물을 창조하시었으나 아주 작은 것도 빠진 것이 없으며 밝고도 신령하여 감히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길이 없다. 언어나 생각을 통해서 하느님을 찾는다고 해서 그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통해서 하느님을 찾아라.

그리하면 이미 너의 머리 속에 내려와 계시니라. 우리는 가끔씩 신을 찾는다. 행복할 때 건강할 때 평화로울때는 신을 잊고 산다.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신을 찾는다. 신을 불러 우리에게 왔을 때 그리하여 원하는 일이 일어나면 무척이나 기뻐한다. 신은 무척 바쁘다. 우리가 두 손모아 부르기만 하면 무척 가까이 오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신이 우리 머리 안에 있다고 오래전에 밝혀놓았으니 놀라울 일이다. 중세시대 이전에는 신이 무척 많았다. 나무, 못, 바다, 산에도 계셨고 심지어 하늘 속에 있는 번개도 추앙을 받은 시대가 있었다. 그 때는 한마디로 다신교 사회였다. 인간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점점 자연현상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서 그 같은 신들은 서서히 자리를 내어 놓았다.

그래서 모르면 신이고 알면 이해되는 것이다. 자연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인본주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인간성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던 양심이 멀어진 그 때에는 인간들끼리 너무도 많은 전쟁을 치렀다. 수십만에서 수백만이 목숨을 잃어가자,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하였다. 이대로는 곤란하다. 인류공멸의 위기를 직감한 인류는 극적인 반전을 시도하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인간성과 양심회복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신을 만들어 신을 모시고 부리고 이용하기고 하고 신들끼리 싸움을 붙이며 내 신이 강하다고 하고 내 신만이, 우리 신만이 옳다던 인간들이 이제는 그것이 아님을 자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이제 선택을 하여야 한다. 신은 인간이 만들었다.

신이라는 글자도, 모시는 성전도 그러하다. 그러한 신을 우리는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로운데 자리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그 분들의 고향으로 돌려 보내드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양심이 아닌가. 우리민족은 고래로부터 천지신명을 자주 불러왔다. 이순신 장군도 절체절명의 위기순간에 천지신명이여 도와주소서 하고 기도를 올렸다. 사람의 피를 보는 전쟁터에서 어느 한쪽에 일방적 승리를 가져다 주고 다른 쪽엔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신이 어디 옳은 신일까마는 풍전등화의 민족을 구하기에 너무도 급한 나머지 활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천지에 신령,신명들이 많은 우리의 강토이다 보니 지금 그런 신을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에 다문화라는 이름으로 외국인들이 모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 싶다. 나라에서는 이런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그들에게 잘 알리고 가르쳐야 한다.

우리 몸안에서 일어나는 평화의 순환원리와 자연 치유력현상은 한마디로 홍익인간 현상의 발현과 다를 바가 없다. 이를 그들에게 알려야 제대로 된 다문화국가, 문화적 가치가 높은 국가로 발돋움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인간과 신은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었다.그래서 문제가 너무도 많았다. 이제는 인간과 신이 하나인 신인합일의 시대이다. 인간과 자연을 위해서 건강,행복,평화의 에너지를 쓰는 신을 모시고 그들과 하나되어야 한다. 신은 정보이다. 정보를 쓰는 우리가 결국 신이다. 좋은 신이 될 것인지, 나쁜 신이 될 것인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니 좋은 신이다. 나만 유일하다는 종교, 내것만 남아야 한다는 사상, 철학, 신념은 서서히 그 막을 내릴 것이다. 좋은사람, 좋은 신들이 서로 어울리는 이화세계가 가까이 온다. 양심적인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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