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여객터미널서 오전 10~오후 7시 전시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이하 건축문화제)’가 오는 18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관심이 뜨겁다.15주년을 기념하여 전시, 학술, 시민참여 이벤트 행사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시민 곁을 찾은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부산-시카고 자매도시 특별전인 ‘시카고, 부산에 오다’를 비롯해 어린이 체험, 도시건축시민투어, 코스프레 이벤트, 시민건축대학 등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시카고 자매도시 특별전, ‘시카고, 부산에 오다’는 부산과 시카고를 비교하여 소개하고 있다. 특히 1963년도에 김현옥 전 부산시장이 부산의 도시계획 체계의 기본 틀 마련을 위해 제작한 ‘부산시 도시계획원도’는 부산시에서 50여년 동안 보관해오다가 이번에 특별 전시되어 부산시민과 만나는 기회도 마련했다. 전시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해설가(도슨트)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편의와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부산-시카고 건축, 동심으로 느끼기’라는 주제로 하루 2차례씩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사진작가들로부터 전문가들처럼 사진 찍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민건축대학’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 후 참가 가능하며, 주말에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영화 캐릭터 코스프레와 재즈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이번 건축문화제에 참가한 송정숙(59, 경기도 양평)씨는 “연휴를 맞아 부산 여행을 계획하던 중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선상투어를 보고 참가하게 되었다. 바다에서 바라본 부산의 야경은 외국의 어느 도시들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또한 전시 해설사의 설명으로 전시를 관람하니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고, 이번 건축문화제 덕분에 부산을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조상모(45, 부산)씨는 “전시가 아이들의 교육적으로 좋은 내용이고, 코스프레 행사와 재즈 공연 등 부대행사가 다양해서 가족들이 나들이 나와 지루하게 않게 시간을 보냈다”고 전하는 등 주말 내내 다양한 연령층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번 건축문화화제는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bia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부산역과 행사장소를 한 시간 간격으로 오가는 무료셔틀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외부의 행사전용 주차장에 무료주차도 가능하다. 부산/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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