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유쾌하게 생활해보자
오늘을 유쾌하게 생활해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0.18 17:5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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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인생에서 참다운 생활이란 활기에 넘치는 하루하루를 쌓는 일이다. 체력을 역동적으로 구사하여 삶의 참 기쁨을 찾아 나서 보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면서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으면 안되며 신체 컨디션의 저하로 음울한 기분을 가져서도 안될 것이다. 지난 과거의 실패를 잊어야 하며, 지난 시절에 저지른 죄는 종종 순간 순간 머릿속에 떠올라 괴롭히더라도 긍정적 생각으로 단 일초라도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되며 잊어버리고 벗어나야 한다. 대신 자신의 좋았던 황금 시절을 염두에 두고 자신을 위해서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만족을 얻어내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대단히 복잡한 일로 아슬아슬한 삶을 살고 있으며,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장애에 부딪히기도 하고 곤란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학교 생활도 작은 사회라 교직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다 보니 눈 깜짝 할 새 일년이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으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습관의 무서움을 생생히 체험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일인데 나태한 학습 습관을 보고도 어찌할 수 없는 모습에 참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공부보다는 사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교사의 역할은 아이들이 호기심 많고 궁굼한 것, 잘 못하는 것, 잘 안되는 것을 바르게 알도록 가르쳐야 하는 일일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너무 야단을 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좋은 말과 좋은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하도록 하여 의식의 변화에 힘을 주는 칭찬 거리를 찾아내게 해야 할 것이다. 하루의 시간 계획과 시간 활용을 잘 짜게해서 계획에 맞게 실천한다든지 얘기할 때도 친구들과 좋은 관계로 재미있게 얘기 하는지, 흥미 진전한 화제거리로 비언어적인 요소가 소통에서 중요한 일임을 각인시켜 동작이나 말에 신경을 써도록 반복적으로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가르치는데 있어서 참으로 반복해야 할 일은 아이들과의 관계 개선 대화법인데 공감대있는 핵심적인 요점과 앵무새 대화법을 시켜보면서 자아정체성에 비쳐지고 있는 자신만의 인간미를 발견하도록 해서 창조적 관심사에 관심을 가져 보게 해야 할 것이다. 평소에 감격하는 훈련을 가져 아이나 어른이나 다른 사람을 이해해주고 관용을 가져보는 시간은 참으로 멋있는 일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뜀틀에서 훌쩍 도약하는 용기를 가져보는 것, 바로 이러한 용기야말로 영원한 젊음일 것이다. 이 젊음 또한 신선하고 활력있는 생기 발랄한 것이기에 거품이 철철 넘치고 막힘이 없다. 맥주도 병에서 방금 따랐을 때는 글라스에 거품이 넘칠 정도로 싱싱하지만 뚜껑없는 글라스에 오래도록 놔두면 신선미를 잃고 말며 생기도 없어지고 힘찬 탄력도 없어진다. 교육에서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보아도 이 젊음이라는 것은 노래요 열정이며 활활 타오르는 불이기도 하며, 이것은 바로 정신에서부터 시작하여 마음 가득히 채우며 성취감과 혼합하면서 혈관속에서 진동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멋있는 파란 젊음을 유쾌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할 때가 너무 많다.

오늘날 지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이 가치있고 기가 살아나는 즐거움을 찾게 도와주는 것 이 얼마나 가치있고 멋진 일인가? 고시원에 불을 질러 불길을 피해 뛰쳐나오는 사람을 칼로 찌른 사건을 의학적 해석으로는 뇌 속의 도파민 부족이라고 한다. 우리 몸속의 행동과 정신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뇌신경을 싱싱하고 건강하게 해서 뇌세포에 알통이 생기도록 땀흘리며 신체 관리를 잘 해 보는 것, 아이들이 성장 해 나가면서 성공의 길을 더듬고 있는 이 시기에 몸속의 창조적 즐거움에 푹 빠지면서 자신의 목표 지향 감각을 잘 알고 오늘을 유쾌하게 생활을 하게 해서 세월이 흐른 후에 불행에 허덕이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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