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서는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앞 일정 구간을 자전거 오토바이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8월부터 이 구간에 주차된 자전거는 즉시 수거를 시행하고 있다.

즉시 수거제 시행 이후 터미널 앞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깨끗하게 정비되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수거된 자전거20여대를 찾아가지 않고 있어 시에서는 일정기간인 11월 30일까지 동안 홍보 후 그래도 찾아가지 않는 자전거에 대해서는 기부 또는 매각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거제시에서는 시민들의 보행편의와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방치자전거의 수거 또한 필요하다고 보고 도로에 버려진 자전거 뿐 아니라 아파트, 학교 등에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도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며 보도에 방치된 자전거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거제시에서는 11~12월을 집중수거기간으로 지정 운영키로 하고 관할 주민센터 및 늘푸른거제21의 협조를 받아 일제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거제/유정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