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식 함안군수의 내년 4·11총선 출마설이 나돌면서 지역정가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지난 12일 함안지역 신문이 하 군수의 내년 총선출마설에 대한 보도가 나자 하 군수는 군청 브리핑 룸을 찾아 이 신문기사에 대해 어디에 진의를 두고 이런 기사가 보도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이 기사의 진의에 대해 있을 수 없는 보도라며,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 기사를 보도한 지역신문은 ‘하 군수의 내년 4·11총선출마설의 진의’라는 기사에서 하 군수 측근들이 함안의 큰 발전에 한계를 느낀다는 명분아래 하 군수측이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1년 4개월 임기를 채운 하 군수의 정치적 경력을 생각할 때 정치적 경험부족이 아킬레스근으로 작용, 쉽사리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내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그러나 하 군수 출마설을 두고 이는 다 치밀한 고도의 전략아래 실현 가능성의 밑거림을 그려둔, 전제아래 흘러나온 출마설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하 군수의 1년의 근황을 보면 군수출마시 당선에 큰 공헌을 한 500억장학재단이 ‘정곡’이라는 의령의 지명을 딴 것 자체부터 고향인 의령을 염두에 두었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의령군 정곡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얼굴을 알리는 행보와 합천군의 하창환 군수와 같은 성씨로 돈독한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것 또한 전략의 한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2일 함안군청 브리핑 룸을 찾은 하 군수는 이 출마설을 보도한 신문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낸 뒤 2년 7개월여 남은 임기동안 군정에 최선을 다 할 것 이라며 총선출마설에 대해 단호하게 일축했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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