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안전모 선택 아닌 필수
이륜차 안전모 선택 아닌 필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0.25 17:4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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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고성 영오파출소 경위
 

가을날의 하늘은 더 없이 높고 푸르다. 농촌지역에서는 가을철 수확기에 접어들어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이륜차 운행도 증가하고 있다.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사고도 늘어나는데 이륜차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요즘 시골 지방도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륜차를 운전하는 노약자들 목격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야간에 이륜차를 움직이는 노약자들의 경우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는 광경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 저절로 생겨난다.

농촌지역에서 이륜차는 어디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농촌지역에서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노약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에서 이륜차운전자들은 대부분 고령층에 속한다.

고령층 이륜차 운전자는 다른 연령층의 운전자들에 비하여 신체적 기능 저하 및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의 상황판단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도 어르신 이륜차 운전자 교통사고의 증가 요인으로 판단된다.

증가하는 이륜차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안전모 착용에 대한 꾸준한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간혹 발생되는 사고는 곧 인명사고로 이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최근 이륜차 운행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통해 농촌 지역의 이륜차 운전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이륜차 안전운행 위해 운전자들의 인식을 한꺼번에 변화시키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연중 이륜차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경우가 승용차 교통사고에 약 2.7배 높게 나타나고있으며 사망자의 35.4%가 안전모 미착용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고 발생시 충격을 흡수할 차체가 없고 전도·전복의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나 동승자의 피해가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의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게 된다. 이륜차를 운행자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하며 도로를 주행할 때 자동차와 똑같이 교통법규를 준수하여야 하고, 정차되어 있는 차량의 오른쪽 좁은 틈으로 진행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운행 중 휴대폰 사용이나 흡연 등을 하여서는 안된다. 이륜차 운행에 대한 법규 준수 및 안전 운전에 대한 계도 및 홍보 강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편리한 근거리 이동수단인 이륜차지만 잠깐의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륜차 운전시 또는 탑승 시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은 나의 생명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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