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건강 신토불이 약초로 디톡스 하자
우리 몸 건강 신토불이 약초로 디톡스 하자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10.28 16:09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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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곤명면 ‘무환자농원’ 이준봉 사장

 
사천시 곤명면 삼정리에 위치한 무환자농원은 농원 경영인 이준봉(52) 사장이 그의 선친이 운영하던 약초전문 농원을 물려받아 구지뽕, 오가피, 여주와 엄나무, 곰보배추 등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약초를 재배해 엑기스, 환을 건강식품으로 제조 가공하여 진주의 영업소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최근 건강과 웰빙이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약초도 일반인들에게 대중화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몸에 좋은 약초를 찾고 있지만, 정작 세세한 부분을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약초를 달이는 주재료인 ‘약재’는 각각의 효과는 물론 이름조차 낯선 것이 많다. 이준봉 사장의 무환자 농원은 사천시 곤명면 삼정리에 위치해  토질은 황토와 백토가 어우러진 청정지역의 기름진 땅이다. 황토가 우리 몸에 좋고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식물들은 우리 몸의 건강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2만여평에 달하는 농원에서 황토성분을 흡수한 무환자 농원의 약초를 섭취함으로써 우리 몸의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자랑을 한다. 이 사장은 “농원에서 사람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양심을 속이지 않는 약초를 생산해 많은 이들이 섭취하고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약초를 재배하고 가공 판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준봉 사장과의 일문일답.

-무환자 농원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농원에 키우고 있는 무환자 나무에서 이름을 지었다. 저의 아버지께서 약 40년 전부터 가야산, 지리산 등 명산에서 약초 씨앗을 채취해 모종으로 판매 또는 일부를 산에 조금씩 심었던 게 지금의 농원이 됐다.

 
-무환자 나무에 대해 말해 달라
▲무환자나무의 속명인 사핀두스는 비누라는 뜻이며 과거에 열매의 껍질을 비누대용품으로 쓴 데서 유래하며,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 데 쓰인다. 이 열매를 먹으면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고, 나무를 심으면 자녀에게 화가 미치지 않으며 잡귀가 없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한방에서는 열매에 건열·소화·소종의 효능이 있다 하여 감모발열·기관지염·이후동통 등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또, 민간에서는 귀신을 물리친다고 하여 이 나무로 그릇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

▲ 이준봉 사장이 구찌뽕 뿌리를 채취하고 있다.
-재배되고 있는 약초는 몇 종류나 되나
▲구지뽕, 엄나무, 개똥나무, 오가피나무, 골담초, 두충나무, 울금 삼백초, 여주, 곰보배추 등 약 10여종의 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농원 규모는
▲사천시 곤명면 삼정리에 약 6만7156㎡(2만평)정도의 규모에 저장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 수확한 약초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보관한다.
-언제부터 약초 재배나 가공하는 일에 종사 했는가
▲부산에서 약초, 건재를 이용해 가공하는 일을 계속 해 왔다. 부산에서 영업을 하던 중 선친께서 연로하시고 농원일을 할수 없어 부산에서의 일을 청산하고 이곳 진주로 오게 됐다. 진주에서 농원까지 거리도 가깝고 농원 관리도 용이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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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약초 재배 경험 바탕
내 가족의 건강처럼 마음담아
최고작물 자연상태 재배 고집

황토·백토 이용한 자연약초
건강식품으로 가공 판매까지
저온무압 가공 성분파괴 최소

약초효능 바로 알고 섭취해야
생산·가공·판매·체험 등 
복합산업공간 6차 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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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약초에 대한 관심이 많았나
▲어릴적 성장기때부터 부친이 약초를 재배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약초와 접할 수 있었다. 저 또한 약초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현재도 약초 공부를 위해 이곳지역의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약초재배와 기술적인 부분과 약초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약초의 성분 등을 공부도 하고 있다.

-진주로 옮겨온 지는 얼마나 됐나
▲약 1년6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진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데에 어려움은 없었나
▲부산에서 동종의 업을 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부산에서 거래를 해 왔던 고정 고객들이 지금도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단지 진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곳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 이준봉 사장이 무환자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약초를 수확하고 있다,
-무환자 농원에서 생산된 약초가 건강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요즘은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약초를 이용한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최근 현대인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질병으로 고생하는 기간도 늘고 있어 아프지 않고 100세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찾기 위해 갖가지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관에 자신의 건강을 위해 찾고 있다. 저희 농원에서 직접 자연적으로 재배된 약초 등을 이용한 건강식품들이 원기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무환자농원 약초 재배환경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농원의 약초 재배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연상태의 환경에서 황토산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통양의 물 빠짐이라든지 약초가 가장 약성이 좋게 재배될수 있는 환경이 그 첫째이다. 자연산삼과 인삼에 비교 할수 있을정도이다.
그 다음이 인위적으로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희 농원의 토질은 황토와 백토가 어우러진 기름진 땅이다. 대부분 백토는 황토층 아래 존재하고 있다. 황토가 우리 몸에 좋고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식물들은 우리 몸의 건강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황토성분을 흡수한 약초를 섭취함으로써 우리몸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약초 생산과 가공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있다면
▲우수한 원재료부터 생산하는 것이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약성이 우수한 식품으로 전달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공상 특이점이 있다면
▲원재료를 가공할 때 저온 무압으로 가공을 한다. 일반 중탕기로서 무압 가공이 되지 않으면 약초의 주요성분이 파괴가 될 수 있다. 무압가공은 약초의 주요성분 파괴를 최소화 해서 가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산된 약초 가공품은 어떤 종류가 있는가
▲호흡기 목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남성건강증진 및 피로회복을 위한 것과 관절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식품, 여성 건강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 소화 흡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엑기스류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제품들이 있다.

▲ 약초 '구찌뽕'
▲ 약초 ‘곰보배추’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찾는 것은 무엇인가
▲계절별로 각기 다른 것으로 주문한다. 지금 계절이면 곰보배추와 돼지감자, 여주, 울금등이 현재 수확철이고 주문이 많은 편이다.

-곰보배추에 대해 알려 달라
▲곰보배추는 가을에서 봄 사이에 채취하고 겨울 내내 살아 있어 동생초, 설견초라 불릴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곰보배추 효능은 기침·가래·비염 및 오래된 천식에 효과적이고 냉증과 생리통·자궁질환 등 부인병 등에 좋다. 최근 곰보배추 효능이 알려지면서 복용방법도 다양해졌다. 곰보배추는 맛은 맵고 성질이 차며 독이 없어 환, 가루, 발효액 등으로 섭취하거나 생으로 요리 하기도 한다.

-주로 판매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전화 주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요즘계절에 소비자들이 손쉽게 가정에서 챙겨 먹을 수 있는 약초를 추천한다면
▲겨울철에는 도라지나 수세미, 생강 등이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지금 계절에는 기관지에 좋은 곰보 배추가 유용할 것같다. 곰보배추 먹는법은 곰보배추를 말려두었다가 달인 물을 차처럼 마시거나 가장 편하고 보편적인 방법은 설탕과 1:1로 버무려 곰보배추 발효액을 만들어 두었다가 물과 희석해서 먹는 방법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생산, 가공, 판매, 체험 등 이른바 무환자 농원을 복합산업공간인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요즘 현대인들은 중금속, 공해로 인해 건강을 많이 해치고 있다. 특히 40, 50대의 경우 소화 기능저하로 인해 식품 흡수 능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대상을 들을 위해 먹기 쉽고 흡수가 뛰어난 가공식품을 가공 판매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는 무엇보다 소비자와의 신뢰가 중요했다. 모두 자력으로 일구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면 소비자는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신념으로 농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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