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카데미
현대에는 국립대와 명문사립대 등 6개의 대학과 1개의 직업훈련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서부경남 최고의 교육의 도시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지표에서 진주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서 교육의 도시라는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유웨이중앙교육이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 전국 고등학교 순위 TOP 100’에서는 진주지역 고등학교는 단 한곳도 포함되지 못했고 ‘2015학년도 수능 지역별 고등학교 순위 TOP 30’(과학고 제외)에서도 진주의 6개 고등학교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10위권 안에는 진주의 고등학교는 단 한곳도 없다.
진주 교육을 상징하던 진주고는 14위, 진주여고는 30위를 차지해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해여고가 15위, 동명고가 18위, 대아고 24위, 삼현여고 29위 등으로 진주의 명문고들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공개한 ‘전국 중학교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TOP 100’ 결과에서도 진주는 물론 경남지역 중학교는 단 한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학교알리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치뤄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을 대상으로 보통학력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로 분류하고 있다.
진주시 관내 21개 중학교에서 4345명의 학생이 응시한 가운데 학업성취도가 50% 이하인 기초와 기초미달자의 수가 국어 597명(13.7%) 수학 1329명(30.5%) 영어 1074명(24.7%)으로 나타났다.
진주지역 중고등학생들의 학력 저하로 지역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교육복지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진주아카데미가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 주
개관 3년6개월만에
창의적 인재육성과
사교육비 절감효과
학부모들에게 인기
진주시 학력저하 우려
교육도시 명성 되찾기
성공복지 모델로 각광
교육트랜드 발맞춘다
◆설립취지
진주아카데미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무한한 경쟁력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가 요구됨에 따라 개인의 적성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진로를 설계하여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진주시의 독창적인 교육지원시책으로 지난 2012년 5월 개관하여 원어민 영어회화,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학부모프로그램 등 4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영어회화,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학부모 프로그램 등 4개분야에 21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생활속의 말하기로 영어 자신감을 가지는 영어프로그램
학기 중 1, 3기로 운영되는 영어회화는 글로벌시대에 변화하는 영어교육에 발맞추어 5명의 원어민 강사를 채용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며 방학기간에 3주 동안 놀이와 체험을 통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방학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외영어프로그램은 초등4∼6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넓은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 글로벌칼리지 어학원에서 3주간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내년 1월에는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미국 투산시에서 4주간의 어학연수도 실시한다.
▲창의적 인재육성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서울소재 ㈜TMD교육그룹과 경남카네기연구소의 우수한 강사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적 학습계획 세우기, 스피치 기본구조와 표현기법, 우호적 인간관계 형성과 리더십 역량개발, 논리적으로 글 표현하기 등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설계·꿈 실현 진로진학 프로그램
진로진학분야는 수시·정시 등 대학입학설명회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꿈을 보다 구체화하고 목표를 만들어 가는 2박 3일의 꿈나무캠프, 생애진로코칭캠프, 미래인재육성캠프, 가보고 싶은 대학을 찾아 진로를 미리 탐색해 보는 1박 2일의 대학탐방, 도전과 열정의 이야기를 담은 진로진학 토크콘서트, 수료생의 피드백을 위한 팔로업캠프, 진로검사, 진로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의 인성교육과 미래설계를 함께하는 학부모 프로그램
학부모 프로그램은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리더십, 자녀와 공감하는 방법과 자녀의 공부습관을 도와주는 학부모코칭스쿨, 최고의 교육전문가를 초청하여 매월 넷째주 화요일 개최되는 명사특강, 미니특강 등 학부모 인식전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꿈키움봉사단을 운영하는데 진주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중학생 150명 정도 선발하며 활동기간은 2년이다.
주요 역할은 진주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소개, 블로그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아이디어 제공으로 진주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다.
◆타 지자체 벤치마킹 줄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성공한 교육복지 롤 모델로 주목을 받자 진주아카데미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견학과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진주아카데미가 소개된 이후 정부포털 사이트인 ‘정책브리핑’에 소개된 뒤 최근까지 전국 14개 지자체에서 방문 및 견학을 다녀갔다.
진주아카데미 2012년 5월 개관이후 지난 3년 6개월 동안 6만3000여 명의 수강생과 학부모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하는 교육여건에 따른 글로벌 인재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해외영어캠프와 해외문화체험,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을 미리 가보는 1박 2일간의 대학탐방, 2박 3일간의 꿈나무캠프, 생애진로코칭캠프, 미래인재육성캠프 등 진로코칭캠프를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했다.
그리고 매월 넷째주 화요일에는 대한민국 최고 강사들을 초청하여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명사특강을 주제별로 29회나 개최하여 자녀교육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부모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수강료는 월 2∼3만원으로 저렴하여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는 물론 수강생들의 프로그램 수강 후 가족단위 외식이나 쇼핑으로 이어져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주아카데미는 올해 초 정부정책 포털사이트 ‘정책브리핑’게재와 KBS 원주방송국 방송되는 등 진주아카데미의 우수성이 사실상 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비하여 중학영어체험교실을 확대운영하고, 진로코칭캠프 참가자의 사후 진로관리를 위한 진로로드맵캠프, 진로와 진학을 도와주는 비전스쿨과 진학코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꿈나무캠프, 생애진로코칭캠프 등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 운영해 진주아카데미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상목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