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항노화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서부경남 항노화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 김영우기자
  • 승인 2015.11.01 13:50
  • 2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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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항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

2019년까지 2185억원 투입 관광자원 연계 거·함·산·합 4개사업 추진

산청 동의보감촌·함양 산삼휴양밸리·거창 힐링랜드·합천 휴체험지구
백두대간권 항노화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기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항노화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 경남도와 서부경남 시군이 항노화 사업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MOU체결식을 갖고 있다.

항노화산업은 100세 시대가 점차 현실화됨에 따라 노화의 속도를 지연하고 연장시켜 건강하고 오래사는 항노화(Anti-aging)가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시장규모가 연평균 10%이상 성장하고 있고, 박근혜 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등 차세대를 선도할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남은 지난 50년 동안 국가 정책에 따라 기계·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주력산업의 저성장 침체기조에 따라 과거 성장 패러다임 극복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항노화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경남도는 본격적인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55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서 서북부의 한방, 동부의 양방, 남해안의 해양 항노화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경남도를 명실상부한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서부경남 항노화산업의 추진현황과 미래를 진단해본다. /편집자 주

경남은 지리산과 남해안을 둘러싼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천연물 항노화 소재, 경남한방약초연구소 등 산업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항노화산업을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항노화산업을 고성장,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이에따라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2년까지 33개사업 5579억원을 투입하여 서북부의 한방, 동부의 양방, 남부의 해양항노화 중심 항노화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준비작업을 마쳤고 올해에는 도내 관련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우선적으로 항노화 제품 생산과 인력 양성에 25억원을 지원한다. 천연물 소재 응용기술개발과 미래선도기술 산업화, 항노화 바이오 비즈니스 인력양성 등이 지원대상이다.

도는 지난 4월 9일 개소한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으며,센터에서는 항노화 바이오산업 창업·제품개발 등의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컨설팅, 광고컨텐츠 제작, 유통전문가(MD)의 멘토링 등을 맡아 지원하게 된다.

◆ 국내 항노화바이오산업 거점 육성
경남도는 도내 항노화바이오 산업체가 영세하고 저부가가치인 실정을 반영하여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을 위하여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기업지원 으로 국내 항노화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핵심 IP 산업화 촉진 플랫폼 개발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165억원을 투입하여 도내 시장잠재력이 높은 핵심 IP를 선정하여 산업화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산업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또한, 도내 항노화바이오업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술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인력양성 등을 위한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사업'과 '기업지원 지역주력사업'등 4개 사업에 5년간 158억원을 투입하고, 지난 4월 9일 개소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창업자금 지원, 판로개척등을 통한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기업지원에 나선다.

◆힐링 항노화휴양단지 인프라 구축
경남도는 서북부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항노화를 테마로한 힐링과 체류형 휴양관광 인프라 구축 등 한방 힐링휴양 단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2019년까지 296억원을 투입하여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를 조성하는 한편, 산청 동의보감촌과 함양 산삼휴양밸리, 거창 힐링랜드, 합천 황매산 휴(休)체험지구 등 4개 사업에 2185억원을 투입하여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산청군 중산리 일원에 민자 400여억원을 유치하여 한방힐링 휴양체험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부터는 지역 특화자원인 항노화 제품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느끼고 체험하고 머물고 갈 수 있는차별화된 항노화 서비스 관광객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으로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시장진입이 용이하며, 항노화서비스 분야의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여 차별화된 항노화산업을 육성해 나갈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경남만의 특화된 실행전략을 모색하고 타 시·도와 차별화된 Business 모델을 발굴·육성하고, 국내외 연구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내실 있는 해외마케팅 추진으로 수출다변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선보인 항노화 제품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또한,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 생산산업단지 조성을 위하여 산청군 금서면 일원에 233억원을 투입하여 산청한방제약산업단지를, 함양군 함양읍 신관리 일원에 578억원을 투입하여 함양 제2일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생산기반 집적화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하고 있다.

경남도는 항노화바이오산업을 다음 세대의 고성장,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면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항노화산업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창조산업으로 자리매김할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
경남도는 지난 4월 9일 개소한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천연물 건강식품 및 소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창업·제품개발 등을 지원하고, 제품화·마케팅을 보완하기 위하여 경영컨설팅, 광고컨텐츠 제작(두산 협력), 유통전문가(MD)의 멘토링 및 판로(부산센터 연계) 등을 지원한다.

경남은 전국 최대의 항노화 천연물 소재 집적지이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산청 약초연구소 등 항노화산업 연구 인프라는 일부 구축되어 있으나, 제품의 마케팅,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항노화 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지리산 천연물 소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의 연계지원을 통하여 항노화 벤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지리산과 남해안의 천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지역특화 항노화 자원과 식품·관광·힐링·의료산업이 결합된 신성장 동력 6차 창조산업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지역대학·연구소 등과 연계하여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개발, 시제품화, 비임상·임상 실험, 인허가등록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항노화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경상대학교·경남환경독성본부 등을 비롯한 16개 기관과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경남창조혁신센터는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해서 고부가가치 상품 사업화를 위한 역량있는 창업기업을 매년 5개 업체씩 발굴하여 해당 제품의 투자가치분석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 후, 개발 및 제품화에 필요한 각종 설비,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두산(오리콤)를 통하여 자금과 제품기획 등의 지원을 받아 광고콘텐츠 제작과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부산센터와 연계하여 홈쇼핑·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대형 백화점·마트 내 상설매장 입점 등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 생명과학과 화장품·뷰티 산업을 집중 육성중인 충북센터와 LG를 연계하여 천연물 의약소재에 대한 기술이전, 신약개발 및 실용화 연구인프라 구축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청 한방약초’, ‘함양 산양삼’, ‘하동 녹차’, ‘남해 마늘’ 등 지역특화자원과 식품·관광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여 매년 3개 모델을 선정·지원하고, ㈜두산 계열사를 활용하여 1사1자원 자매결연을 통하여 비즈니스 모델 산업화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지현철 서부권개발본부장은 “서부경남 항노화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창원·김해 중심의 지역산업구조가 낙후된 서부내륙 지역도 함께 균형있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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